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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항해의 대가 마젤란이 죽은 뒤 그가 획득한 요소요소의 귀중한 항해기록은 구름처럼 흩어져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젤란의 항해는 태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제3의 세계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혔고, 지구의 넓이와 육지와 바다의 분표를 명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인 의의를 가진다. 향로 제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하겠다는 열망에 가득 차 있던 마젤란은 카를로스 1세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원정 준비에 착수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항해에 나선 마젤란의 선단은 1월 25일 투아모투 제도의 북단 푸카푸카섬(마히나 환초)에 도달했다. 선단은 그곳에서 1주일간 머물며 바다새의 알로 영양을 보충하고, 빗물을 모아 식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2달여 만에 식량과 식수가 모두 바닥나고 말았다. 말루쿠 제도에서는 식량.. 2026. 7. 1.
삶은 신의 가장 고귀한 선물이다 ❝유골함 앞에서 기도하며 한 가지 느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힘들고 거친 길을 걸어 이곳에 있다는 것, 그것은 ‘삶은 신의 가장 고귀한 선물’이라는 사실이었다. 슬프고, 괴롭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때로는 위로받고, 때로는 즐겁고 행복한 일도 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러 내가 살아 있음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선물이 바로 삶인 것이다.❞ 동행 | 진종구프랑스길 800킬로미터와 더불어 포르투갈 해안길 280킬로미터를 걸은 기록을 함께 실었다. 긴 구간과 짧은 구간의 순례길을 사진과 글로 남기며 순례길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두 길을 함께 느끼게www.aladin.co.kr 2026. 6. 30.
설탕의 달콤한 뒤에 숨겨진 착취의 씁쓸함 17세기 후반 신대륙의 은이 고갈되자 유럽인들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플랜테이션’을 주목하였다. 신대륙 플랜테이션의 주요 작물은 ‘사탕수수’였다. 노예만 확보할 수 있으면 사탕수수 재배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유럽인들은 노예를 사고 팔기 시작했다. 17세기 후반 신대륙의 은이 고갈되자 유럽인들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플랜테이션’을 주목하였다. 플랜테이션이란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에서, 자본과 기술을 지닌 구미인이 현지인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쌀ㆍ고무ㆍ솜ㆍ담배 따위의 특정 농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영 형태’를 말한다. 신대륙 플랜테이션의 주요 작물은 ‘사탕수수’였다. 사탕수수 재배지는 점차 확대되었다. 사탕수수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사탕수수를 가공해서 얻은 설탕은 사치품에서 .. 2026. 6. 29.
생각해 보라, 세상에 정직 말고 그 무엇이 이긴단 말인가? ❝답답하다고 질 수는 없다. 정직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다. 생각해 보라, 세상에 정직 말고 그 무엇이 이긴단 말인가? 오늘 밤에 이기지 못하면 내일 이기자. 내일 이기지 못하면 모레 이기자. 모레 이기지 못하면 하숙집에 도시락을 싸 오라고 해서 이길 때 까지 여기에 살자. 나는 이렇게 결심하고 복도 한가운데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거짓을 싫어하여 불의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순진한 주인공의 시각으로 작가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를 한껏 구사하며 역사.문화.예술을 망라한 당시의 일본 시대상을 함축적이면서도 깊www.aladin.co.kr 202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