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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로밖에 달리 말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스스로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그 범위의 안에서 지배되는 자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쏟는 지배자는, 다른 사람들은 어쨌는지 몰라도 자신만은 ‘사이좋게 지내오지 않았는가’라고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정신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 ‘점령된 자에 대한 경멸심’은 모른 체 하고, 후안무치하게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 고맙게 생각하라구, 이것저것 해줬잖아! 너희들처럼 낮은 자를, 우리들 같이 높은 자와 같게 생각해줬잖아!❞ 금지된 향수 | 하라 유스케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www.aladin.co.kr 2026. 10. 2.
우리는 약자가 더한 약자를 때리는 폭력의 구도 속에 놓여있다 ❝한편 빈곤을 스스로 나타내는 사람에 대한 격렬한 비난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 속의 빈곤, 가난한 사람들은 이렇다는 이미지로 나타내는 자를 밀어 넣고, 그것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사람은 인터넷상 등에서 공격대상으로 삼는다. 즉, 사회 각 계층에서의 경제 상황에 적합한 모습이 있고 그것을 일탈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 바꿔 말하자면 약자가 더한 약자를 때리는 폭력의 구도 속에 학생들이 놓여있다.❞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 | 도쿄역사과학연구회 엮음, 박성태 옮김16명의 역사학자가 일본에서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역사적으로 검토한 책.검토한 역사적 문제들은 도쿄역사과학연구회가 창립 50주년에 맞이하여 각각의 집필자가 현대적 과제www.aladin.co.kr 2026. 10. 1.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을 시킨 기업들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 ❝강제 노동을 시킨 기업의 책임을 추궁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부터이며 2000년 11월 겨우 하나오카 사건에 관해 충분하지는 않아도 가시마건설(鹿島建設)과 피고자 사이에 화해가 성립하여 가시마가 5억 엔을 기금으로 갹출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 중국인 강제 노동에 대해서는 기업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으나(모두 계쟁 중) 그 이외의 강제 노동에 대해서는 아직도 기업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상태이다.❞ BC급 전범재판 | 하야시 히로후미저자 하야시 히로후미는 “일본계 일본인 남성”, 즉 ‘전쟁범죄 가해국’의 시민으로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불리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조심스럽고 냉철하게 사실을 짚어 이 책을 집필했다.www.aladin.co.kr 2026. 9. 30.
그들의 무지한 짓거리가 비위 상했다 ❝왠지 비위 상했다. 마돈나든 머돈나든 내 알 바 아니니 마음대로 올려놓아도 되지만 남이 모르는 말을 뱉어놓고 들어봤자 모를 테니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천박한 짓거리다. 그런 꼴에 입만 열면 도쿄 토박입네 어쩝네 주절댄다.❞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거짓을 싫어하여 불의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순진한 주인공의 시각으로 작가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를 한껏 구사하며 역사.문화.예술을 망라한 당시의 일본 시대상을 함축적이면서도 깊www.aladin.co.kr 202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