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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쌀밥의 발달 뜨끈한 국물과 발효식품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은 음식이다. 이러한 우리의 식문화는 쌀밥의 주식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1. 국물과의 찰떡궁합 한국인들은 국이나 찌개와 같은 물기 많은 음식을 선호한다. 물기 많은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은 ‘쌀밥의 주식화’를 촉진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국밥, 김치찌개, 동치미, 누룽지 등 한국 음식에서 물기 많은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0~90%에 달한다. 이중에서도 국밥류는 쌀밥과 함께 제공된다. 한국인들은 국물 안에 쌀밥을 넣고 휘적어서 밥과 국물을 함께 떠서 먹는다. 마치 물을 마시듯 국밥을 먹기에 국밥은 주로 쌀밥과 함께 제공된다. 쌀밥의 밥덩이가 국물 속에서 가장 쉽게 풀리고 떠먹기도 가장 쉽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2026. 10. 19.
과거 악행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혀 관계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윗세대가 행해온 여러 악행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수많은 악행을 은폐하고 풍화시키고 날조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혹은 그 과정을 묵인한다면, 거기에 ‘책임’이 발생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과거에 행해진 악행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혀 관계없다’고는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 바다를 건너간 위안부 | 야마구치 도모미 외4명의 일본인 학자가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우파와 일본정부의 해외 전개의 실태와 배경까지 낱낱이 설명한 책이다. 일본 우파와 정부는 한일 문제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관www.aladin.co.kr ​ 2026. 10. 16.
죽고 나서야 본명을 되찾은 자이니치의 묘를 보니 슬픔인지 분노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본명으로 일본에 와서 통명으로 살아오다 죽은 후에 본명으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통명만을 알고 있는 사람이 묘 앞을 지나가도 그것이 누구의 묘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자이니치란 무엇인가? 잠시 머무는 임시 거처인가? 그것으로 과연 좋은가? 온갖 상념들이 떠올랐습니다. 슬픔인지 분노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 엮음, 이규수 옮김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www.aladin.co.kr 2026. 10. 14.
권력 집중의 부작용 국유지가 수상의 지인이 경영하는 학교법인에 헐값에 매각되었다. 수상이 국회 답변에서 자신이나 아내가 매각에 관련되었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한 발언을 받들어 재무성의 담당부서에서는 수상 부인이 관여하고 있는 것을 기록한 공문서가 사후적으로 위조되었다. 이뿐이 아니다. 국회에서 수상에게 불리한 질문을 한 자는 누구라도 바보가 된다. 권력 집중이 낳은 민주주의의 파행이다. 1. 권력의 사물화와 가산제(家産制) 국가 아베 신조 정권하의 일본에서는 ‘권력의 사물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유지가 헐값에 수상의 지인에게 양도되었고, 사인(私人)이나 다름없는 수상 부인의 개인 일정에 공무원이 동원되었다. 권력의 사물화는 ‘가산제(家産制) 국가’로의 역행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가산제’란 문자 그대로 .. 202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