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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탁과 건강한 지구 우리의 먹거리 선택은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지속 가능성과 건강한 지구를 위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때이다. 식품 전문가들은 농업 기술의 발전과 식품의 산업화가 ‘먹거리 공급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먹거리 공급 시스템의 발전은 인간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먹거리 생산의 생태적 지속성 문제, 푸드마일 증가 문제, 먹거리 분배정의 문제 등의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죽음의 밥상』의 저자 피터 싱어 (Peter Singer)와 짐 메이슨 (Jim Mason)은 먹거리가 초래하는 윤리적 문제를 전형적인 마트 쇼핑과 육가공식품 애호.. 2026. 7. 7.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는 말거라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하지만 그건 네가 아직 어리기 때문이야.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다 보면, 너도 간코의 입장을 이해하게 될 거다. 사물을 한마디로 좋다, 싫다, 재단해 버리면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거든. 또 네가 간코에게 반감을 느낀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네 성격이 냉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는 말거라⋯.❞ 봄을 기다리며 | 야마시타 하루코작가 야마시타 하루코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무렵 부산으로 건너”와 “스물한 살까지 조선에 체재한 재조일본인 여성이다.” 즉, 『봄을 기다리며』는 ‘식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www.aladin.co.kr 2026. 7. 6.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이야기들 1. 『봄을 기다리며』❝1930년대, 가깝고도 낯선 조선의 일본인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의 작가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무렵 부산으로 건너와 스물한 살까지 조선에 체재한 재조일본인 여성이다. 즉, 『봄을 기다리며』는 ‘식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식민지’ 조선에서 생활하며 보고 겪은 바를 그대로 녹여낸,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시각에서 쓰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소설 곳곳에 투영된 작가의 재조일본인적 시각이 ‘한국인 독자’의 시선과 마주하는 곳에서, 『봄을 기다리며』는 비로소 새로운 양상의 소설로 접어들게 된다. 다시 말해, 한국인 독자에게 『봄을 기다리며』의 주요한 가치는 일본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활하며 일본식 절기나 관행, 문학적인 취향을 그대로 이어가는 ‘.. 2026. 7. 3.
내가 점유한 햇볕 좋은 이 자리가 자리 잃은 타자 앞에서 과연 정당한가? ❝모든 개인은 더욱이 자신의 행복만이 최고의 ‘선’이라고 여기며 달려가기에 다른 사람의 행복은 나의 행복과 필연적으로 충돌하기 마련이다. (....) ‘나’는, 나의 행복만을 신봉하는 탐욕에 눈이 멀어, ‘내’가 타자의 햇볕을 막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짐짓 모른 체 한다. 내가 점유한 햇볕 좋은 이 자리가 자리 잃은 타자 앞에서 과연 정당한가?❞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 | 김영걸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작금의 시기에 ‘타인을 위한 휴머니즘’을 말하는 레비나스의www.aladin.co.kr 202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