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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누는 이야기

세계를 그리는 데 열정을 기울인 그리스인

by 어문학사 2026. 6. 16.
처음으로 공상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지도를 그리는 것이 시도된 것은 그리스인들에 의해서다.

 

 

 

 

 

 

1.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출처: Unsplash

 

 

그리스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공상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지도를 그리는 것이 시도되었다. 배를 이용하는 넓은 생활권이 그들에게 세계를 그리고 싶다는 의욕을 갖게 하였다.

 

밀레투스의 유명한 상인이었던 헤카타이오스는 풍부한 여행 경험을 토대로 ‘게스 페리오도스(지구를 도는 여행)’을 펴냈다. 밀레투스는 에게해의 이오니아 지방에 있었던 고대 그리스 최강의 도시 국가이다. 게스 페리오도스(지구를 도는 여행)는 1권 ‘우로페(유럽)’, 2권 ‘리비아(아프리카), 아시아’를 각각 주제로 다룬다. 헤카타이오스가 책을 저술하는 데에 있어 ‘항해 기록’을 이용하였다는 것에서 그리스 상인들이 항해를 하는 데에 있어 수로지와 해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세계 지도를 만든 알렉산드리아의 대상권

 

출처: 주간조선

 

 

프톨레마이오스는 지도학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지도’는 2세기경 그가 저술한 『지리학』의 좌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경도·위도 격자와 천체 관측을 기반으로 한 위치 지정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그렇다면 프톨레마이오스는 어떻게 세계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일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알렉산드리아의 경제적 번영’이다. 세계 지도에 그려진 광대한 해역이 알렉산드로의 교역 공간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리아를 번성시킨 것은 탐험의 길을 연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 기원전 4세기 페르시아 제국으로 출정을 나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동지중해의 교역을 장악하고 있던 페니키아인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항구도시 티레를 철저히 파괴했다. 중심지 티레를 잃으면서 동지중해는 ‘페니키아인의 바다’에서 ‘그리스인의 바다’로 변모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일강의 삼각주에 그리스 상인의 새로운 거점이 될 계획도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했다.

 

이후 로마 제국이 발흥하면서 해상교역은 더욱 활발해졌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겸 자연학자로 지리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스트라본은 저서 『지리지』에서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시대에는 불과 수 척의 배가 인도로 교역하러 갔지만, 로마제국 초기 로마인은 사치스러운 경향이 강해져 홍해 서안의 미오스-호르모스에서 한 해 120척의 대형선이 인도로 향하게 되었다”라고 기록했다.

 

이러한 인도와의 대규모 교역을 바탕으로 알렉산드라에는 지중해의 항해 정보, 에리트라 해의 수로지, 여행기 등이 축적되었고,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에 풍부한 지리적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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