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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수치의 체험이야말로 타국을 식민지화한 나라의 인간이 지불하게 되는 청구서이다

by 어문학사 2026. 5. 6.

 

 

 


 

 

 

❝상대가 사과하라고 하니까 사과한다,

아니 사과하지 않는다,

아니 결코 사과는커녕 감사받아야 마땅하다, 라며

옥신각신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땅 밑바닥이 갈라지듯이

피식민자의 인간성과 민족성을 깎아내린 식민지 지배자가

바로 그 타자멸시에 의해 인간적·민족적인 품위가

치명적으로 훼손되어버린

스스로의 정신의 황폐와 부패를

크게 부끄러워하면서 반성하는 일이다.

이 ‘수치의 체험’이야말로

타국을 식민지화한 나라의 인간이

지불하게 되는 포스트콜로니얼의 청구서이다.❞

 

 

 

 

 

 

 

 

금지된 향수 | 하라 유스케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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