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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누는 이야기

로봇 간에 전쟁은 문제없는 것일까?

by 어문학사 2026. 4. 7.

‘킬러 로봇(Killer Robot)’이란 전시 상황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공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로봇을 가리킨다. 지금 이 킬러 로봇 개발을 둘러싼 찬반논쟁이 뜨겁다. 킬러로봇은 인류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

 

 

 

 

 

 

출처: 연합뉴스

 

 

‘킬러 로봇’이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공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 로봇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킬러 로봇 하면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속 로봇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재 수준의 킬러 로봇은 <터미네이트> 시리즈 속 로봇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로봇 공학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보아 머지않아 인간 병사의 역할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로봇 병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킬러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킬러 로봇은 왜 필요한 것일까.

 

첫째, 킬러 로봇은 신체적으로 지치지 않는다. 로봇은 인간처럼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둘째, 위험 지역에 인간 병사 대신 로봇 병사를 투입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가 로봇 제작사와 손잡고 개발한 로봇 ‘빅도그’가 킬러 로봇의 유용성을 보여 주는 대표적 예이다. 빅도그는 네발로 다니며 150kg의 짐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리는 군용 수송 로봇이다. 빅도그가 공격을 위해 설계된 로봇은 아니지만 빅도그에 공격 기능이 장착된다면 위험 지역에 인간 병사 대신 투입되어 전투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고도의 지능이 탑재된 킬러 로봇은 명령이 입력된 즉시 빠르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을 제압하는데 있어 효율적이다.

 

 

 

 

출처: 중앙일보 ​

 

이러한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킬러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킬러 로봇이 초래하는 윤리적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문제이다.

 

무고한 민간인이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킬러 로봇에 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킬러 로봇이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 만큼 파급력이 큰 대량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킬러 로봇을 통제하는 인간이다. 다시 말해 킬러 로봇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독재자로 꼽히는 히틀러가 살았던 시대에 킬러 로봇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더욱 참혹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윤리적 심사숙고를 거친 사람들도 민간인의 희생을 정당화하면서 킬러 로봇에게 공격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만약 킬러 로봇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설령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다 할지라도 킬러 로봇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킬러 로봇이 어떤 위험을 초래할지 모른다. 따라서 킬러 로봇의 군사적 효용성만을 기대하며 킬러 로봇의 개발 및 활용을 사회적으로 허용할 것을 주장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정당화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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