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문학』
❝제임스 조이스,
그 파란의 인생을 조명하다❞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문학』은 조이스의 작품만큼이나 어지럽고 곡절 많았던 생애를 숨김없이 기록하는 한 권의 ‘조이스 박물지’이다. 조이스의 인생 전반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니만큼, 조이스가 겪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시대별로 실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아일랜드 정세, 해당 시기에 일어난 내외적 경험들이 반영된 조이스의 작품 속 장면, 같은 시기 주류 예술계의 기조를 살펴볼 수 있는 문단계 현황을 함께 정리했다. 또한 유년 시절부터 자주 거처를 옮겨 다녔던 조이스의 이주 및 망명 기록을 아울러, 오롯이 마음을 의탁할 곳 없는 방랑의 삶을 살았던 그의 한 측면을 위로와 연민으로 돌아보게 하며 우리를 새로운 조이스 이해의 길로 이끈다.
책 속에서
나의 작품 속에는 도무지 맥락이 닿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말들 그리고 이리저리 갈피를 못 잡게 만드는 글쓰기가 난무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그런 나의 의도를 캐내고자 세월없이 논쟁에 논쟁을 끝없이 펼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누군가의 불후의 명성(undying fame)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길이다.
2.
『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 3』
❝운명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아름다움,
팜므 파탈의 역사를 회화로 만나다❞

미술관 <갤러리봄Bohm>의 관장 백영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의 세 번째 시리즈. 『화가들의 수다 3』은 무수한 회화 속 모델이 된 다양한 여성들, 그중에서도 “단순한 매혹을 넘어 인간의 운명을 꿰뚫는” 치명적인 ‘팜므 파탈’을 소재로 삼았다. 저자는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회화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된 신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 해설에서부터 역사 속에 실재했던 여성들의 사회적 배경과 후대의 비평까지를 총망라하여 작품과 인물, 그리고 시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간추려 풀어나간다.
책 속에서
강제로 납치된 것이든, 정말 사랑에 빠져서 떠났든 헬레네는 본인의 선택에 비해 너무나도 무거운 낙인이 찍힌 채로 양쪽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트로이에서는 왕가의 일부를 제외하면 전쟁을 불러온 헬레네를 미워했고, 다시 돌아온 그리스에서도 이미 첩들과 자식을 낳은 남편의 냉대를 견뎌야 했다. 지중해 일대의 패권을 두고 벌어진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죽는 순간까지 명예를 드높이며 이름을 남긴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권력의 희생양이나 전형적인 현모양처, 혹은 팜므 파탈로서만 족적을 남긴 경우가 많아 아쉽다.
3.
『파리, 런던으로 떠나는 서유럽 문명 기행』
❝‘낭만’에서 ‘이성’까지,
파리와 런던,
두 도시 이야기❞

명실상부 유럽을 대표하는 대도시인 파리와 런던. 그러나 두 저자의 눈에 그곳은 단지 기념사진 속의 낭만적인 풍경이 아니다. 그들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귀족 문화의 폐단과 ‘우주 항공 시대’의 개막을 발견했고, 노트르담 성당에서 마녀사냥의 광기와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을 찾았으며, 런던 구 증권거래소와 영국은행이 위치한 ‘시티 오브 런던’에서 19세기 영국 사회의 금융업 성장의 역사와 그것이 견인한 혁신적인 ‘산업혁명’을 확인했다. 낭만과 예술, 치정과 애정의 이야기에서부터 혁명과 계몽, 정의와 투쟁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걷다보면 어느새 ‘탐구적 여행’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책 속에서
평민들의 목숨을 파리 목숨쯤으로 여겼던 이 악당 귀족은 끝내 심장에 칼을 맞고 죽는 것으로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그토록 기득권에 집착하며 지배의 쾌감을 즐겼던 귀족들은 대혁명이 터지면서 생명과 재산을 잃었고 그도 아니면 외국으로 도주하여 피난민 신세가 되었다.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고, 탈이 난 사회를 휘감는 것은 복수심이 뿜어내는 학살의 광기이다.
4.
『삶과 철학 이야기』
❝철학은 우리 삶에 있다❞

인간으로서 존재하기에 사유한다. 사유는 인간의 삶과 분리될 수 없고 인간은 존재의 삶으로부터 던져지는 물음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결정들의 총제적인 결과가 현재의 ‘나’이며, 나는 나의 사유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아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을 참조하기 위해 이 책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책 속에서
예를 들어 우리가 방을 정리한다고 말을 할 때 사실 ‘방’ 그 자체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방 안에 있는 것들을 나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배열하고 재배치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와 방의 관계에서 질서를 형성하고 그 방에서 생활하면서 질서가 무너지고 다시 형성되는 지속적 순환의 과정이 반복된다. 적어도 그 방과 나의 관계가 지속되는 한에서 말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문학 | 박대철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문학』은 조이스의 유년 시절에서 출발해 그가 영원한 안식에 들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를 찬찬히 짚어가며, 그의 작품만큼이나 어지럽고 곡절 많았던 생애를 숨김없
www.aladin.co.kr
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 3 | 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 3 | 백영주
대전광역시 소재의 미술관 <갤러리봄Bohm>의 관장이자 충남일보 <백영주 명화살롱>의 저자인 백영주에게 ‘따분하고 고루한, 어려운’ 예술은 의미가 없다. 이 책은 저자 백영주가 ‘아는 만큼
www.aladin.co.kr
파리, 런던으로 떠나는 서유럽 문명 기행 | 김종천.김태균
여행은 목적지만큼이나 그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누군가는 권태로운 삶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찾기 위해 여행을 가고, 누군가는 동경하는 이의 자취를 좇기 위해 그의 고향을 찾으며, 누군가는
www.aladin.co.kr
삶과 철학 이야기 | 변순용
서울교육대 변순용 교수가 인간으로 존재하면서 던져지는 물음에 고민할 수밖에 없는 사유를 정리한 것이다.
www.aladin.co.kr
'북큐레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날의 소설을 좋아하세요? (0) | 2026.04.08 |
|---|---|
| 책으로 읽는 ‘지금’ (0) | 2026.03.30 |
| [북큐레이션] 기록이 역사가 되다 (0) | 2026.03.11 |
| [북큐레이션] 설 연휴 ‘책’으로 여행 떠나요! (2) | 2026.02.11 |
| 새해 책읽는 사람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분야별 책추천 (3) | 202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