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대 일본 국회론과 제헌사』
❝변혁은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그 지향이나 내용도 달라지기에
필연적으로 주도권의 다툼을 낳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격변의 시대를 조명하며 일본의 정치권력 구조 변화와 근대 헌법의 제정 과정을 세심하게 톺는다. 그가 살피는 일본의 근대 헌법 수립 개요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일본의 제헌사라는 한정적 역사만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이해관계의 충돌, 권력이 이양되는 지점에서 벌어지는 필연적 사투와 고뇌, 나아가 특정 권력층에 대한 반발로서의 민중 세력 확대라는 보편적 사회 현상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자유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어떤 시대라도 마찬가지다. 생각건대 오늘날보다 더 절실하게 자유가 특히 긴급히 필요한 시기도 없다. 만약 오늘날에 결단력 없이 한가하게 안주한다면 국가 치안이 저해되고 사회질서가 문란한 상태가 지속될 뿐이다.
2.
『일본 자본주의 논쟁사』
❝일본 자본주의 논쟁이란 무엇인가❞

일본 자본주의 논쟁은 급속한 근대화를 경험한 사회의 복잡다단한 모순을 정치‧경제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논쟁인 동시에, 그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방향성을 두고 벌어진 중요한 역사적 과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후를 기준으로 크게 세 단계에 따라 전개된 방대한 논쟁사를 세부적으로 다루었다고 인정받는 본서는 일본의 자본주의 논쟁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야간작업, 잔업을 통해 수당 수입을 약간 증가시키며 실수령 임금을 늘린다 해도, 노동 강화로 인해 육체가 소모되는 손해를 보충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 있다. 그렇기에 최근 노동자 투쟁의 요구에는 그러한 생활 수준 저하에 대한 저항이 점차 구현되고 있다. (....) 히라노는 독점자본이 만주 침략과 군수 인플레이션을 통해 일시적으로 공황에서 벗어나 총이윤을 증가시켰지만, 결국은 노동자 대중에 대한 엄청난 착취에 의존하고 있으며, 착취상태에 놓인 노동자가 점차 공세적인 투쟁에 나서며 혁명의 전망을 열어가고 있음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
3.
『미일안보체제사』
❝세계 역사의 타임라인을 따라
살펴보는 미일안보체제❞

1945년 8월 15일 옥음방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종전되었다. 패전국인 일본은 승전국인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샌프란시스코의 전쟁기념 오페라하우스에서 조약을 체결하였다. 이때부터 역사적으로 두 나라간의 오랜 시간 유지될 외교-안보 조약이 시작되었다. 본서는 미국과 일본간의 외교-안보 조약을 2018년까지의 세계 역사 타임라인을 따라가며 살핀다.
책 속에서
주일미군이 저지른 사건과 사고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기본적 인권이 위협받는 ‘위험성’이다. 국가안전보장을 위한 주일미군이 국민, 특히 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순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미군의 권익을 유지 · 확대시키기 위한 지위협정이나 밀약의 존재가 ‘위험성’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4.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
❝역사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다❞

역사학은 현재 시점에 서서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우는지 생각하는 학문이다. 도쿄역사과학연구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모인 16명의 역사학자들은 ‘차별’, ‘약자’, ‘젠더’, ‘신자유주의’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역사적 시각으로 검토하면서 현재사회나 국가를 더 나은 방향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책 속에서
모든 수업 교류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의 의문에서 출발하여 자국과는 다른 수업을 받음으로써 자신들의 역사 인식을 상대화하고, 토론을 통해 타인이나 자기와 마주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 이런 스타일의 수업은 자신과는 다른 생활을 보내며 역사를 배우고 있는 동년배들에게 답하면서 학생들이 깨닫는 계기가 된다. 타인을 인정하는 것으로 자신이 인정받고,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뀌어 가는 자세가 상호이해나 존중, 나아가서는 전쟁이나 식민지배를 받은 피해자들의 존엄성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되고 있다.
5.
『민주주의는 끝나는가?』
❝행동하는 정치학자 야마구치 지로가 말하는
민주주의를 끝내지 않기 위한 사고와 행동의 가이드❞

이 책은 민주주의를 지속하기 위한 지혜를 모의고자 출간되었다. 오늘날 세계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허위와 날조에 의한 정보가 사람들의 정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세계화에 따른 경제의 격차와 정보기술의 혁명적 진보에 따른 사회경제환경의 변화가 민주주의 정치체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저자는 민주주의를 끝내지 않기 위한 사고와 향동의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책 속에서
정치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것도 있고,저것도 있다’는 상대주의를 적용시킬 테마와, ‘이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절대주의를 적용시켜야 할 테마를 식별하는 것이 필요하다.차별의 주장이나 폭력의 행사는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정치사회의 멤버가 공유할 것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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