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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누는 이야기

한국인의 국물 사랑과 쌀밥의 주식화

by 어문학사 2026. 7. 22.
뜨끈한 국물과 발효식품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은 음식이다. 이러한 우리의 식문화는 쌀밥의 주식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1. 우리 민족의 메성 선호

 

출처: 중앙일보

 

 

 

대부분의 고고 인류학자는 고대 시기 이미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던 북방 계열과 새롭게 한반도로 이주한 남방계열의 융합에 의해 한국 문화의 한국 문화가 형성됐다고 주장한다. 고고 인류학자들에 따르면 이 시기에 벼농사를 특징으로 하는 ‘무문토기문화’가 ‘유문토기문화’를 대체했으며, 중국 동남방의 ‘수도작(벼농사) 문화’가 한반도로 전파됐다고 말한다.

 

한편 고대 한민족은 ‘끈기가 없는 잡곡(메성)’을 선호하였다. 이런 고대 한민족의 음식 성향은 문헌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1123년(인종 1) 송나라 사절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저술한 견문록 『고려도경』(권23)에는 고려에 메벼는 있으나 찰벼가 없다는 기록이 있다.

 

 

 

2. 습성 음식 선호와 발효 식품의 발달

 

출처: 하이닥

 

 

한국의 음식 문화와 우리 민족의 식습관은 ‘온식(溫食)’, ‘대식(大食)’, ‘습성(濕性)’, 이 세 가지로 특징지어진다. 특히 ‘물기가 많은 음식의 발달’은 쌀밥의 주식화를 촉진한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한국의 습성 음식에는 찌개나 탕뿐만 아니라 다량의 물이 포함된 동치미나 밥을 지은 용기에 물을 붓고 끓여 만든 누룽지도 포함된다. 이처럼 한국 음식에서 습성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0~90%에 달한다.

 

습성 음식 중에서도 국밥류는 ‘쌀밥’과 함께 제공된다. 한국인들은 숟가락을 사용해 밥과 국물을 떠먹는다. 그런데 국밥류는 왜 주로 쌀밥과 함께 제공될까? 그것은 쌀밥의 밥덩이가 국물 속에서 가장 쉽게 낱알로 풀리고 떠먹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출처: 중앙일보

 

 

한편 한국의 음식 문화에서 밥(쌀밥), 김치, 장(간장, 된장)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된장의 주재료인 콩의 자생지가 한반도와 만주 일대였다는 것은 발효 식품 식용의 역사가 깊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한민족(韓民族)은 상고시대부터 콩을 주재료로 하여 된장을 담갔다. 이러한 사실은 『삼국지』(위지동이전, 고구려)의 ‘선양장’, 발해의 된장국 대황탕이 등장하는 『거란국지』, 『고려사』의 말장곡 등의 문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치는 처음엔 동아시아 공통의 채소 절임 음식에서 출발하였지만, 조선시대 후기부터 한국만의 종합발표식품으로 발달했다.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서 나타나듯, 현재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

 

된장과 김치는 밥맛을 촉진시키고, 쌀밥과 어우러져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시킨다. 된장은 단백질과 지방을, 김치는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을, 쌀밥은 탄수화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발표 식품은 짜거나 맵다는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곡물로 지은 밥과 잘 어울린다. 낟알을 씹는 과정에서 당분 등이 생성돼 짜고 매운 맛을 상쇄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된장, 김치, 밥의 영양과 맛에서의 조화와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이 쌀밥 일상화를 견인하는 주요한 배경이 됐다.

 

 

 


 

 

 

 

한국 문화의 발달 배경과 특징 | 김용갑.박혜경

한국 문화의 발달 배경과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대표적인 여러 한국 문화를 다루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은 한국어와 영어로 쓰여져 한반도의 문화적 특징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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