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하겠지만 동족(고양이)인 검둥이와
미케코(三毛子)를 제외한 다른 작중인물에게
화자인 고양이의 발화는 전달되지 않으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고양이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여기서는 이점을 중시하고 싶다.
고양이는 침묵함으로써 보다 잘 보고, 듣고,
‘관찰하는 고양이’ 그리고 ‘쓰는 고양이’가
갖추어야 할 기능을 몸에 익히고 있는 것이다.❞
감각의 근대 | 감각의 근대 1 | 쓰보이 히데토
감각을 통해 사고나 언어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감각의 지평에서 언어를 내던져서 사고나 의미를 해체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막을 연 1980년대 이후, 시대에 중심이 되어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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