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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명부에 적힌 희생자들의 이름들이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by 어문학사 2026. 3. 20.

 

 

 


 

 

 

❝우키시마호의 선체는 1954년 1월에 인양되었고,

교토 저명인의 호소로

그해 4월부터 위령제가 열리게 되었다.

명부는 그 직후인 8월에 사건 관계자를 찾기 위해 인쇄된 것 같다.

절의 조용한 방에서 윤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스나가 씨는 지그시 명부를 바라보았다.

손에 쥔 명단은 글자가 희미해져 읽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손으로 쓴 이름 하나하나를 보고 있노라면,

스나가 씨는 뭔가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1945, 마지막 항해 | 시나다 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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