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정 중 어느 날 휘티 신부는 홉킨스에게
두 가지 묵상 주제를 제시한다.
(....) 홉킨스는 특히 첫 번째 주제에 깊이 몰입한다.
처음에는 예수가 평범한 삶을 살았던 시간이
예언자이자 대사제로 살았던 3년에 비해
너무 “비효율적”(ineffective)이라고 느낀다.
(....) 홉킨스는 예수의 나사렛 삶이
성공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믿음을 심어준다고 확신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어느 정도는 눈에 띄지 않고
제약을 받으며 성공적이지 못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인정한다.❞
홉킨스 평전 | 김연규
19세기 영국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생애와 시세계를 담은 전기이자 작가론. 종교와 시, 찬미와 절망 사이를 오가며 언어의 리듬을 탐구한 예수회 수도사 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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