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텍스트언어학의 미래』
❝전통, 전환, 경향
『텍스트언어학의 미래』❞
텍스트언어학은 텍스트의 구조와 기능, 텍스트의 생산 및 해석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텍스트 기반의 의사소통은 우리 삶의 많은 측면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 의사소통 패턴의 변화, 세계화 및 다문화로 인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텍스트언어학의 미래는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도 텍스트언어학의 잠재력은 나날이 성장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에서의 텍스트언어학 연구와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텍스트언어학 활용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책 속에서
주체가 – 저자와 독자 - “사라지거나” 구상 밖으로 던져지면 - “텍스트를 기록하는 나 그 자체는 결코 종이에 다름없다(바르트 Barthes 1971·1980: 79)” - 저자와 독자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활동(쓰기 및 읽기)은 이제 전환과정에서 텍스트의 특수성 또는 그 출현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텍스트가 하나의 작품으로, 정적이고, 자율적이며, 객관적인 상징으로 처리된 후, 텍스트는 훨씬 더 강력한 존재로 다시 나타난다. 더 이상 “작품”이 아니라 “생산”이다. 더는 “책”이 아니라 “쓰기”이다. 텍스트는 과정적인 것, 끊임없는 생성되는 것, 고정되지 않은 것의 의미에서 écriture이다. 텍스트는 의미의 영구적인 생산이며 – 우리에게 은유를 허용한다면 - 의미의 기계이다.
2.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숨겨진 아포리아를 파헤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작품 곳곳에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넘친다. 수포자가 많은 한국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우리와는 위화감을 보여왔던 책이다. 고(故) 정계섭 교수는 흥미로운 분석과 새로운 해석으로 아포리아 덩어리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이해 가능한 언어로 해체하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디딤돌 하나 놓았으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그 냇물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에서
사실 내 마음은 하나의 ‘군중’이다. 선한 자아도 있고 악한 자아도 있다. 용감한 자아도 있고 비겁한 자아도 있다. 즉 변하지 않는 어떤 고유한 본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인연따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파스칼이 갈파한 대로 내 마음은 천사와 사탄의 결투장이다. (....) 타인의 정체를 모르면 곤경에 처할 수 있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자기 자신을 모르는 때이다.
3.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언어에 대한 탁월한 실용적 성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자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못 해석한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깨달은 앎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는 언어를 통해서 깨달은 앎으로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도와준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흔히 “아 그거 나 알아, TV(또는 신문)에서 봤어!”라고 말할 때, ‘안다’는 것은 그저 단어를 피상적으로 아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름(noun)을 아는 것은 사물을 아는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명칭을 알면 사물을 아는 것처럼 흔히 착각한다. (....) 무엇이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며, 인간은 자신이 체험한 것만 진정으로 ‘안다’고 말할 수 있다.
4.
『감각의 근대 2 - 노래하는 신체』
❝감각 표상을 통해서
근대문화사를 재검토하다❞
제1권 『감각의 근대 - 소리 ‧ 신체 ‧ 표상』를 잇는 제2권 『감각의 근대 2 - 노래하는 신체』. 『감각의 근대』가 문학 장르에서의 감각을 다뤘다면, 『감각의 근대 2』는 음악, 가요, 무용, 연극 등의 예술 장르로 그 폭을 한층 넓혔다. 예술 장르로 폭을 넓힌 감각의 문제는 라디오의 등장으로 노래하며 춤추는 개별적인 감각에서 공공성의 지배에 편입되어, 감각의 정치학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감각 표상과 감각에 관련된 담론 분석을 역사적으로 다시금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논의의 틀을 마련한다.
책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문자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은 그렇게 오랜 옛날 일이 아닌데 그 시대에는 목소리 말고 다른 방법으로는 어느 날의 감동을 보존할 수 없었기에 이 사람들에게 노래는 우리들의 문학보다도 몇 배나 더 소중한 것이었다.
텍스트언어학의 미래
b전통, 전환, 경향BR 『텍스트언어학의 미래』/bBR BR 텍스트언어학은 텍스트의 구조와 기능, 텍스트의 생산 및 해석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텍스트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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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해설서인 동시에 에세이로,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을 검토하고 진리문제에 직면하며 초현실주의자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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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개정 증보판)
인간은 동물과 달리 언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언어학의 모든 분야를 펼쳐 설명한다. 인간학의 관점에서 언어 내지 언어학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을 도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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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근대 2
쓰보이 히데토 『감각의 근대』 제1부에 이어서 제2부 「노래하는 신체」가 번역되었다. 『감각의 근대2 - 노래하는 신체』는 ‘감각’을 문학 장르에서 음악, 가요, 무용, 연극 등의 예술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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