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억과 인식』
❝기억과 인식을 둘러싼 투쟁만큼
현재적인 이슈는 없다❞
본서는 ‘일본은 아시아ㆍ태평양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인식하는가?’라는 문제의식 위에 기획, 번역되었다. 일각에서는 80여 년의 시간이 흘렀고 세대교체도 몇 번이나 이루어진 지금, ‘흘러가 버린 과거사’를 다시 문제 삼는 일은 의미가 없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흘러가 버린 과거사’가 체험·기록·기억을 통해 형성되고 전승된 인식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기억과 인식을 둘러싼 투쟁이 단순히 지난 역사의 부채로 인한 후세들의 민족적 책임 윤리가 그치지 않고, 향후 한일간의 공통의 역사 인식과 평화 인프라 구축 등 양국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이다. 이에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한국학연구센터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망과 그 속의 분절 지점을 포착하여 역사적으로 재조명했다.
책 속에서
전쟁에 대한 기억의 내용을 둘러싼 항쟁은 이미 오래됐으나 거기에 더해서 마치 기억이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일도, 터무니없는 기억이 불거져 나오는 일까지 함께 이루어졌다. 기억이 제거돼 새로운 기억이 심어지고 더불어 역사가 도구화하는 듯한 상황이다. 패전이라는 인식, 그리고 그와 함께 점령의 경험과 기억을 없애려는 움직임에 대해 기억을 절대화하지 않으면서 대항적인 기억을 제시한다는, 이것 역시도 비틀림을 포함한 노력이 요구됐다.
2.
『기후 종말론』
❝기후종말론은 사실일까❞
기후 선동가들은 지난 30년 동안 대재앙이 임박했다며 점점 더 광적인 종말론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들이 예측한 어떤 대재앙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자들은 역사적 기록을 범죄 수사기법으로 추적하여 기후 선동가들의 거짓과 조작을 밝혀낸다. 한국‧영국‧미국 3국 합작으로 완성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을 지구 파괴의 악마로 만들어버리는 기후 종말론은 선진 문명의 자기 혐오증을 자극한 인류사 최대 사기극이다.”
책 속에서
미국에서 일어난 변화는 평균 최고 기온이 떨어지고 평균 최저 기온이 약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데이터는 인류 종말을 선동하는 기후 선동가들이 컴퓨터 모델로 점을 치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을 보인다. 실상을 보면 대기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더욱 안정되고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줄어들고 있음이 관측되고 있다.
3.
『미일안보체제사』
❝세계 역사의 타임라인을 따라
살펴보는 미일안보체제❞
1945년 8월 15일, 옥음방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종전되었다. 패전국인 일본은 승전국인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샌프란시스코의 전쟁기념 오페라하우스에서 조약을 체결하였고, 역사적으로 두 나라간의 오랜 시간 유지될 외교-안보 조약이 시작되었다. 본서는 두 나라간 안보-외교뿐만이 아닌 두 국가가 2018년까지 세계의 역사와 함께 정치적·경제적인 문제에 따라 어떻게 조약의 성격이 바뀌게 되었는지를 볼 수 있게 연도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책 속에서
미일안보체제가 미군기지 주변 주민을 포함한 모든 일본 국민,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불안정한 ‘역피라미드’에서 안정감 있는 ‘피라미드’로 바뀔 날이 올 것인가? 그것은 주권자인 우리 일본 국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4.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
❝타자에 대한 이해와 사랑❞
혐오가 만연한 시대이다. 레비나스는 그가 겪은 전쟁의 경험을 통해 이 길고 깊은 터널을 벗어날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타인을 나의 방식대로 재단해서 보지 않고 그 자체로 보는 것, 타인의 잘못도 나의 책임으로 여기는 것. 레비나스가 강조하는 이 핵심적인 두 가지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에 새길 중요한 가치이다.
책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오로지 나의 꿈에 대해서만 몰두하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 야심가가 될 것인가? 세상을 회피하고, 무-행위의 거짓 평화에 매달린 게으른 사람이 될 것인가? 나는 나의 행동양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의 행동 양식이 나를 화나게 함에도, 나는 무언가를 해야 하는 아무런 방법도 찾지 못했는가?
하지만 내가 정말로 타자들을 어떻게 도울지 모르더라도, 내게 그것을 할 방법이 없더라도, 만약 내가 도울 수 있을 더 많을 길들을 찾아내려 애쓴다면, 그래서 내가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자신을 파악한다면, 바로 그때, 윤리는 시작될 것이다.
기억과 인식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번역총서 2권. 일본은 아시아ㆍ태평양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인식하는가?라는 문제의식 위에 기획,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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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종말론
역사적 기록을 범죄 수사기법으로 추적하여 기후 종말론은 인류사 최대 사기극임을 폭로하고 있다. 또 지금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과학적 모순, 사회경제적 피해, 환경적 득실을 사례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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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안보체제사
두 나라간 안보-외교뿐만이 아닌 두 국가가 2018년까지 세계의 역사와 함께 정치적·경제적인 문제에 따라 어떻게 조약의 성격이 바뀌게 되었는지를 볼 수 있게 연도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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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작금의 시기에 ‘타인을 위한 휴머니즘’을 말하는 레비나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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