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이 잔해야말로
강제 연행의 증거물이라고 직감했습니다.
일본은 진실을 은폐한 채
뚜껑을 덮어 두고 있는 것이지요.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은 군함도가
프랑스의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과 비슷해서
세계 문화유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메이지의 영광 사관이라고 할까,
쓸데없이 거만한 설명을 듣는 순간,
저는 마치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서 느끼는
혹독한 열을 홀로 견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 엮음, 이규수 옮김
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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