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
❝박해의 역사를 품은 채
오늘날 거룩한 성지로 거듭난 ‘로마’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자취를 좇다❞

저자 김미화는 깊은 신앙심을 지닌 인물이다. 그러한 그가 로마 근교의 라티나에 살게 된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이따금 “나는 왜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 근교의 라티나라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일까?”를 생각하고는 했다. 일 년여의 시간 동안 로마 성지를 직접 누비며 적어 내린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는 마침내 그가 찾아낸 해답이자, 그의 신앙에 대한 응답이다.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는 순교자의 피 흘림으로 대표되는 박해의 역사를 품은 채 오늘날 거룩한 성지로 굳건히 거듭난 ‘로마’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실제 예수의 부름을 받아 박해자였던 과거를 씻고 ‘사도’로 거듭난 바울과 주님께 ‘천국의 열쇠’를 약속받아 ‘1대 교황’으로도 여겨지는 베드로 등 기독교 역사의 주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과 카타콤베, 게토, 로마의 초대 교회 등 성지 자체의 성격과 배경에 주목하여 기독교의 역사를 알아보는 기행을 고루 다루고 있어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절로 배우며 읽고, 순례하며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책 속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유대인 고아원 아이들이 학살 수용소로 이동되는 과정에서 기억할 만한 감동적인 인물이 있다. 야누슈 코르착(Janusz Korczak)이라는 폴란드계 유대인 의사이다. 그는 자신이 학살 수용소로 죽으러 가는 줄도 모른 채 고아원을 나선 아이들과 동행하며, 아이들에게 아버지와 함께 소풍을 떠나는 것 같은 마지막 추억을 선사했다. 야누슈는 아이들이 학살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근무지로 되돌아갈 수 있었는데도, 자진해서 수용소 안으로 따라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생을 마감했다.
2.
『민주주의 흥망의 역사를 걷다』
❝민주주의 역사를 따라
세계 속을 탐험하다❞

『민주주의 흥망의 역사를 걷다』는 군사 정권하의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주주의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람”이 되었다는 저자가 ‘일보 전진, 일보 후퇴’의 변천을 겪으며 성장해 온 각국의 민주주의 이야기를 여행담처럼 풀이해 나가는 그의 두 번째 ‘역사 기행문’이다.
고대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부터 ‘혁명의 역사’를 간직한 프랑스, 민주적 선출로 시작해 사상 최악의 독재로 끝을 맺은 나치 정권하의 독일과 ‘자유의 땅이지 기회의 나라’인 미국, 여전히 민주주의를 배양해내지 못한 중국에 이르기까지. 현장감 넘치는 대화 형식의 서술과 다양한 사진 자료를 읽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책과 활자를 초월해 “민주주의를 찾아 떠난 역사의 여행길” 위에 서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미국의 극우 세력은 백인우월주의와 청교도적 도덕주의 그리고 반공주의가 결합한 감성적 의식을 지닌 집단으로 이민, 가톨릭, 유색인을 배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다인종, 다문화로 구성된 이민 국가 미국의 특성을 부정하고 미국 사회를 차별과 갈등으로 이끌고 가면서 미국 민주주의를 흔들고 있다. 경제와 기술 분야에선 진취적인 미국인이 사회 문화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아예 퇴행적이기까지 한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3.
『듣는 안동』
❝이야기로 가득 찬 역사도시 안동❞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신문화의 뿌리와 원형이 오롯이 살아있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자원의 보물창고다. 지은이 노시훈은 우리에게 안동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시훈이 오랜 시간 안동을 직접 듣고 경험하며 찾아낸 이야기들은 생생하고 재미있다. 그가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책 속에서
그의 인생이 전기를 맞이한 것은 성균관 유학을 위해 상경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을 만나 개화사상을 접하고 계몽운동에 투신했던 1903년, 그의 나이 서른 아홉에 이르러서이다. 창자가 바뀌고 얼굴이 바뀌고 말과 행동이 전날의 내가 아니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했다. 곧바로 단발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계몽운동을 시작했다. 단발령에 분개하여 의병에 투신했던 사람이 단발을 하고 나타났으니 집안팎을 비롯한 향리에서 그를 맞이한 것은 오로지 조롱과 배척, 그리고 의절(義絶)과 파문(破門)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적, 물질적 난관을 극복해가며 1907년에 혁신 교육기관 ‘협동학교’를 기어코 설립한다. 이때부터 동산 류인식을 혁신유림이라 부른다.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 | 김미화
『아이와 함께 떠난 토스카나 여행』과 『아들, 예루살렘에 가자』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이탈리아, 그리고 이스라엘로 데려갔던 저자 김미화가 다시 한번 행낭을 꾸렸다. 그가 이번에 밟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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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흥망의 역사를 걷다 | 김종천
“인류 사회 최고의 발명품” 민주주의 역사를 따라 유럽, 미국, 중국을 탐험하다. 『강변의 문명 이야기: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기행』을 통해 고대 문명을 탐방했던 문명평론가 김종천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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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안동 | 노시훈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다. 안동은 한국의 정신을 이어온 지역으로, 이야기를 들어야 알 수 있는 정신문화를 지녔다. 작가의 안내에 따라 안동이 지닌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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