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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광복 80주년, 꼭 읽어야 할 책!

by 어문학사 2025. 8. 11.

1.

『금지된 향수』

❝일본 제국의 기억과

전후기억을 되묻는 귀중한 기록❞

 

 

 

 

일본문학 사상에 있어 고바야시 마사루의 역할은 일본인 전체, 일본문학 전체의 ‘터무니없는 정신 결핍, 무책임함’과 마주하는 것이었다. 평생 조선 문제로 고뇌했지만, 결국은 제국의 구성원이었던 고바야시 마사루의 문학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의 그림자를 분명히 응시하여 비화가 있었다는 것을 조명할 때 비로서 우리는 광복 전후의 조선, 한국 그리고 전후 일본의 발자취를 ‘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앎을 통해 과거의 조선, 나아가 현재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직시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가즈유키는 벽의 구멍으로 들여다본 무서운 고문의 모습을 어른들에게 어떻게든 전하려고 한다. 그러나 듣고 있는건지 아닌지, 어른들의 화제는 이리저리 옮겨 간다. 안달이 난 가즈유키는 몇 번이나 억지로 이야기에 끼어들려고 한다. 최천해는 물이 끼얹어져서 죽도로 난타당해 기절하고, 가노다가 안아 일으켜 끌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피를 토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좀처럼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도 하지 않는다.

 

(....) 식민지 해방 후에도 어째서 조선 민족이 계속 고난을 받아야 했는지를 제대로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는 일본사회에 경종을 울린 고바야시 마사루의 포스트콜로니얼 문학은 “마치 ‘밤’ 중에 어른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힘껏, 자신이 본 것을 말하려던 소년의 ‘목소리’ 같기도 하다.”

 

 

 


 

 

 


2.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조선사는 일본사의 왜곡을

바로잡는 거울이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은 재일조선인 역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인 동시에 일본 사회에서 재일조선인으로서 살아온 격투의 역사이다.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소년 강덕상은 대학 시절 조선인 선언을 계기로 역사가로서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조선사는 일본사의 왜곡을 바로잡는 거울이다’는 말로 축약되는 연구의 시작이었다. ‘재일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연구를 제시한 강덕상. 그는 ‘일본인이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역사! 가만히 두고 언급하지 않으려 한 숨겨진 역사’의 규명이 재일사학의 본령이라고 강조한다.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도서.

 

책 속에서

 

다카다 역에 도착한 것은 8월 16일 저녁 8시경이었어요. (....) 저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보았습니다. 보았다기보다 만들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례하던 일장기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일장기를 부정하고 태극기로 새롭게 만든다는 것은 빼앗긴 것을 되찾는 자기 회복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에게 아버지께서는 “너는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일본 근세성곽과 왜성의 이해』

❝어두운 역사의 산물 왜성,

그것이 지닌 의미와 교훈❞

 

 

 

왜성은 일본의 조선 침략을 입증하는 역사적 구조물이자, 우리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역과 울분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왜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일본 근세성곽과 왜성의 이해』는 왜성이라는 생소한 문화유산을 한국 최초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는 꼭 알아야 하지만 몰랐던 역사적 산물을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비록 이들 왜성의 축성 주체는 일본군이었지만, 그 축성에 우리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역과 울분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임에는 틀림없다. 왜성은 임진왜란의 재조명이나 한일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의 침략을 입증하는 살아있는 증거물이며 교육의 현장이다. 이를 단순히 침략자인 일본군이 건설한 성이라고 해서 방치하기보다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하다.

 

 

 

 

 

 

 

 

 

금지된 향수 | 하라 유스케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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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 엮음, 이규수 옮김

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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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세성곽과 왜성의 이해 | 김영식

왜성은 한반도와 일본을 이어주는 역사적 사료로서 한일과거사를 재조명하는 역사적 구조물이다. 본책에서는 일본 침략을 입증하는 증거물인 왜성의 일반적인 개념을 익히고 현장에서 답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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