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말론적 환경주의』
❝이 책은 내가 지난 50년 동안 환경 운동가이자 과학자로서
환경에 관한 진실을 다면적으로 탐구하면서 축적한
지식의 정점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화석 연료 사용 때문이다.”, “빙하가 녹아내려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태평양 한가운데 광활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가 있다.”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터무니없는 낭설과 공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린피스 공동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환경 스승으로 불리는 패트릭 무어는, 이 책에서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을 과학과 사실로 통박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사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떠다니는 나무를 서식지로 사용하는 모든 생물 종의 관점에서 볼 때 플라스틱도 전혀 다르지 않다. 나무와 마찬가지로 떠다니는 플라스틱도 수많은 해양 생물 종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떠 있는 ‘부초 덩어리’다. 사실, 플라스틱병이나 용기는 형태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다양하기 때문에 나무보다 더 광범위한 서식처를 제공한다.
2.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
❝피해자의 가려진 목소리를 듣다❞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는 ‘성폭력 피해의 이야기는 어떻게 가능해지는가’, ‘증언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은 어떠하며, 무엇이 이야기되고 무엇이 이야기되지 못하는가’, ‘이야기를 듣는 이는 어떻게 관여하며 이야기는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라는 세 가지 물음을 우리에게 던진다.
책 속에서
일본 패전 후 현지 주민에 의한 ‘습격’을 앞두고, 미혼 여성은 개척단 간부에 의해 집단 자결하든지 소련병을 ‘접대’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그리고 전 구타미 개척단 단원의 수기를 통해 다시금 그 양자택일을 강요당했다. “희생당하지 않고 죽은 것”과 “더럽혀져 돌아온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라는 물음이 “머릿속을 몇 번이고 두드렸다.”
3.
『인공지능 윤리하다』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인공지능은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실생활 속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그 활용가능성과 다양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위임된 자율성’ 혹은 ‘준 자율성’을 지닌 인공물로 앞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을 함께 살펴보며 동시에 그 대안을 제시한다.
책 속에서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가 1차선 터널 안을 가로막은 술주정뱅이를 맞닥뜨렸고, 주정뱅이를 살리면서 안전하게 피할 방법은 없다면, 무인자동차는 차 주인의 안전을 위해 주정뱅이를 치고 가야 할까? 아니면 주정뱅이를 살리기 위해 차와 주인의 안전을 희생해야 할까?
무인차 구매자 처지에서는, 자신보다 술주정뱅이의 안전을 우선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된 무인 차를 사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정뱅이가 사고를 당했다면 사법 당국과 보험 당국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차 주인에게? 알고리즘 설계자에게? 아니면 차에서 수동으로나마 통제하지 못한 탑승자에게? 그렇지만 만약 술주정뱅이의 자리에 길을 횡단하려던 아이였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4.
『존 롤스, 시민과 교육』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 기회, 자원을
적절히 누리는 사회와 교육의 역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자유, 기회, 자원을 적절히 누리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존 롤스, 시민과 교육』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에 근거하여 사회 정의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탐구해나간다.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따라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지에 대한 그림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받아야 하는 교육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아이들이 미래에 누리게 될 자유의 가치는 장차 그들이 가치 있는 인생 계획을 선택하고 추구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을 개발해야만 극대화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 교육은 평등한 시민으로서 그들이 가질 미래의 지위와 그들 자신의 가치관을 개발하고 추구하는 것에 대한 현재의 이익 관심을 주로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한다.
5.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단순히 해설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 또 하나의 모험적 창작물❞
작품 곳곳에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넘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 동화라기엔 껄끄러운 책이다. 고(故) 정계섭 교수는 흥미로운 분석과 새로운 해석으로 이 어려운 이야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인문학자이자 수학 전문가였던 고(故) 정계섭 교수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글, 한국인이 아니면 감지하기 어려운 풀이로 가득한 이 한 권의 책은 만인의 교과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책 속에서
유년시절, 청소년 시절, 장년 시절 그리고 노년 시절의 ‘나’는 같을 수가 없다. 그런데도 어느 경우에나 ‘나’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고정불변하는 ‘나’가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
종말론적 환경주의
1971년 그린피스 설립을 주도하고 지금까지 용감한 지식인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기후변화, 원자력 에너지, 유전자변형 식품(GMO), 해양환경 등을 사례로 들면서 종말론적 환경주의를 과학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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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라는 관점에서 점령군 위안부와 일본군 위안부의 위치를 살핀다. 또한 전쟁 상황에서의 비대칭적인 권력관계 속에서 연애, 매춘, 강간을 연속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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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윤리하다
인공지능(AI)은 우리 생활에 이미 친숙하게 다가와서 쓰이고 있다. 실생활에서 이미 쓰이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은 AI 윤리이다. 인공지능은 ‘위임된 자율성’ 혹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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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롤스, 시민과 교육
존 롤스의 『정의론』에 근거하여 사회 정의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민 교육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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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해설서인 동시에 에세이로,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을 검토하고 진리문제에 직면하며 초현실주의자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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