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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의풍경드로잉4

북캉스 떠나요! 1.『발 닿는 대로, 중국 유람』❝여행은 백 가지 계획보다 한 걸음 실행이다!❞    무작정 중국 땅을 밟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저자의 여행 스타일은 그야말로 ‘백계가 불여일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돌발 연속인 그의 여정을 누군가는 우여곡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에게 이 종횡무진의 여정은 신선함과 긴장감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어쩌면 그의 여행이 이렇게 호방할 수 있는 것은 비단 그의 성격 때문만이 아니라, 그의 청춘이 배어든 땅, 중국 대륙의 광활함이 드넓은 포용성을 띤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공자의 도시 곡부에서부터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를 만날 수 있는 상하이까지, 종횡무진 작가의 자취를 따라 중국 유람의 첫발을 내디뎌본다면, 어느새 우리 역시 유쾌하고 호탕한 그의 리듬.. 2024. 6. 27.
이봄 인문교양 산책 1.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 ❝대혐오의 시대, 타인을 위한 휴머니즘을 말하다❞ 혐오가 만연한 시대이다. 레비나스는 그가 겪은 전쟁의 경험을 통해 이 길고 깊은 터널을 벗어날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타인을 나의 방식대로 재단해서 보지 않고 그 자체로 보는 것, 타인의 잘못도 나의 책임으로 여기는 것. 레비나스가 강조하는 이 핵심적인 두 가지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에 새길 중요한 가치이다. 책 속에서 나는 나의 행동양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의 행동 양식이 나를 화나게 함에도, 나는 무언가를 해야 하는 아무런 방법도 찾지 못했는가? 하지만 내가 정말로 타자들을 어떻게 도울지 모르더라도, 내게 그것을 할 방법이 없더라도, 만약 내가 .. 2024. 4. 12.
한 해의 끝, 마음을 달래는 책 1. 『김재열의 풍경 드로잉』 ❝10년의 붓질로 엮어낸 항구 풍광❞ 『김재열의 풍경 드로잉』은 김재열 화백의 눈으로 바라본 ‘항구도시 인천’의 다채로움을 수채화로 엮은 ‘풍경 화집’이다. 이번 책에는 항구도시 인천이 그동안 변화해온 과정과 현재의 모습이 담겼으며, 일본인 화백 우에노 히로시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면서 담아온 풍경화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그의 화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바다’일 것이다. 때로는 밤처럼 짙고, 때로는 녹음과 같이 푸르며, 때로는 물비늘을 품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각지의 바다가 그의 화집에 모여 한 줄기의 장관을 이룬다. 책 속에서 ‘팔미도 등대’. 인천광역시 중구 팔미도 28, 해발 71m의 야트막한 섬 팔미도 정상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신등대가 나란히 서 .. 2023. 12. 1.
김재열의 풍경 드로잉 1. 책 소개 『김재열의 풍경 드로잉』은 지난 2014년 남인천방송에서 처음 방영된 ‘ 김재열의 인천여 행 스케치’에서부터 지난 2022년 인천일보에서 약 2년 여 간의 연재를 마친 ‘김재열의 풍경 드로잉’에 이르기까지, 김재열 화백의 눈으로 바라본 항구도시인 인천의 다채로움을 수채화로 엮은 풍경 화집이다. 이번 책에는 항구도시인 인천이 그동안 변화해온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화집에 담았으며, 일본인 화백 우에노 히로시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면서 담아온 풍경화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그의 화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바다’일 것이다. 때로는 밤처럼 짙고, 때로는 녹음과 같이 푸르며, 때로는 물비늘을 품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각지의 바다가 그의 화집에 모여 한 줄기의 장관을 이룬다. 2. 지은이 소개 글.. 2023.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