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상6 본명을 숨겼다는 것, 어떤 면에서 이것은 슬픈 추억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말할 수 없었던 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말하지 않은 것은 매우 비겁한 거죠.그때 제가 이름을 말했다면 그는 자신의조선에 대한 생각을 말해 주었을 겁니다.제가 본명을 말하지 않는 바람에그에게서 조선 이야기를 많이 들을 기회를잃어버렸습니다. (....) 본명을 숨겼다는 것,어떤 면에서 이것은 슬픈 추억입니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www.aladin.co.kr 2025. 1. 21. [디지털타임스 - 논설실의 서가] 재일 역사학자 강덕상의 고투와 성취 비판적 역사 인식으로 일본의 조선사 연구, 특히 근대사 연구의 초석을 쌓았던 재일사학자 고(故) 강덕상(姜德相)의 회고록이다.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이 담긴 단 한 권의 책이다. 고인이 주최했던 '근현대 한일 연구회' 세미나 등에 참여했던 제자와 시민들의 모임인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가 2021년 6월 그의 타계 직전 일본에서 먼저 발행했고 이후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제1부~4부는 소년기, 청년기, 대학 시절, 연구자로서의 그를 담았다. 제5부는 문화센터 '아리랑' 창설과 관련된 이야기, 제6부는 역사학자로서의 생각 등을 소개했다. 1931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난 강덕상은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아버지를 따라 1934년 말 어머니와 함께 일본 도쿄로 이주했다. 조선인이라.. 2024. 1. 4. 제도상의 차별이 조선인들의 생활을 기민으로 내몰았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되었지만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했다. 취학, 취직, 주택 입주, 결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차별이 있었다. 공영 주택 입주, 주택 금융 공고(公庫) 융자,국민연금법, 아동 수당 관련법, 공무원 채용 등 국적 조항으로 소외되었다. 이 제도상의 장벽이 조선인들의 생활을 기민(棄民)으로 내몰았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 www.aladin.co.kr 2023. 7. 27. 작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책 4 1. 『동행』 ❝지난날의 나를 다독여 줄 책❞ 진종구 교수는 어머님의 영정사진을 배낭에 모시고 산티아고 순례에 나선다. 800킬로미터의 프랑스길과 280킬로미터의 포르투갈 해안길을 걸으며 죽음과 공간, 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한다. 질문하며 걷는 장장 2개월에 걸친 고통의 나날에서 저자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즐거움과 섭섭함 그리고 고독 속에서 행복을 알아차린다. 책 속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순례자들! 그들은 나에게는 스승이었고 친구였고 동료였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걱정해주고 배려해 줬으며, 온정이 가득 넘치는 행동으로 감동을 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있어 힘든 여정을 마칠 수 있었으며, 그들이 있어 든든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들을 만나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했으며, 서로의 생각을 .. 2023. 1.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