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말할 수 없었던 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말하지 않은 것은 매우 비겁한 거죠.
그때 제가 이름을 말했다면 그는 자신의
조선에 대한 생각을 말해 주었을 겁니다.
제가 본명을 말하지 않는 바람에
그에게서 조선 이야기를 많이 들을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 본명을 숨겼다는 것,
어떤 면에서 이것은 슬픈 추억입니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 강덕상의 회고록에는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 담겨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했던 시대의 의무를 짊어진 연구자 강덕상의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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