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식민지의 어두운 부분을
‘나 봤어’라고 호소하는 소년의 목소리는
‘이제 그만, 끈질기네’, ‘자꾸 그러면 아버지에게 혼나’하고
흐지부지 지워 버린다.
(....) 식민지 해방 후에도 어째서 조선 민족이
계속 고난을 받아야 했는지를 제대로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는
일본사회에 경종을 울린
고바야시 마사루의 포스트콜로니얼 문학은
마치 ‘밤’ 중에 어른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힘껏,
자신이 본 것을 말하려던 소년의 ‘목소리’ 같기도 하다.❞
금지된 향수 | 하라 유스케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www.aladin.co.kr
'책 속 한 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의 삶과 죽음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 (0) | 2026.01.14 |
|---|---|
| 마른 연어도 / 구야 야위는 것도 / 엄동설한에 (0) | 2026.01.13 |
| 전 세계적으로 이기심이 만연한 이때야말로 레비나스의 목소리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0) | 2026.01.08 |
| 지금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목표에 다다라 있을 것이다 (0) | 2026.01.02 |
| 달이야 눈이야 / 나대고 다녔노라 / 저무는 한 해 (0) | 202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