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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 소식

[여성조선 - 이상문의 BOOK N. I] 다시 보는 신앙의 땅, 로마

by 어문학사 2025. 8. 18.

김미화 지음 |328쪽 |20,000원 | 어문학사 ​

 

 

 


 

 

 

저자는 이미 <아이와 함께 떠난 토스카나 여행>, <아들, 예루살렘에 가자> 등을 통해 사는 곳 이탈리아와 유럽 주변국에 대한 이야기를 써왔다. 그가 이번엔 ‘로마’를 썼다. 로마는 로마이되 ‘신앙의 도시, 로마’를 다뤘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움직인다”고 말해왔던 그이다. 로마 근교 ‘라티나’에 20년 넘게 산 그로서는 어쩌면 늦은 감 있는 결실이다.

1년 넘게 로마 곳곳의 성지를 탐사했다. 로마엔 그리스도교의 뿌리가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고 말한다. 흔히 아는 곳도 있지만 아직 ‘숨은 성지’라 말하는 곳들도 있다. 신앙인이라면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책은 10장 35절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고 한영 성경 및 기독교 문헌을 인용했다. 베드로 등 기독교 역사의 주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과 카타콤베, 게토 등 성지 자체의 성격과 배경에 주목한 기행을 고루 섞었다. 여행 안내서에서 본 로마와 달리 사뭇 더 숭고하고 찬란한 도시를 경험하는 맛이 있다.

첫 장 첫 절은 ‘바울의 셋집’이다. 바울이 2년간 머문 셋집이 로마에 있다는 건 나만 몰랐을 리 없다. 성 바울 레골라 교회가 바로 그 셋집이란다. 로마에 가본 적 없다. 책을 봤으니 나중에라도 그 도시 골목을 헤매듯 걷다가 바울 셋집 그 교회를 만나면 엄청 반가울 것이다. 로마에 있다는 서른 다섯 곳의 성지를 모두 찾아 둘러볼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다. 신앙인이 아니니 순례의 여정이라 하지 않아도 좋다. 종교서사를 공부하러 떠나보고 싶다. 마침 요즘 번갈아 집적거린 책들이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세계사 브런치> 그리스 로마 편, <로마인 이야기> 였다. 이탈리아가 왜 자꾸 들이대는지 나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로마여행을 간다면 꼭 챙겨가고 싶은 책이다.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를 쓴 이는 알게 된 지 20년 가까운 지인 또는 친구다. 일찍이 이탈리아에 정착해 결혼하고 살림하고 육아하며 꾸준히 글을 써왔다. 이미 수 권의 책을 낸 작가이고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 일로도 바쁘다. 삶 구석구석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듯한 그이를 생각하면 내 일인 듯 자랑스럽다. 도운 것도 없이 막 그런다. 가만 앉아서 오지랖이다.

 

이 책은 내게도 특별하다. 어설프게 독학한 펜드로잉 실력으로 표지 그림 청탁을 받았다. 저자와 출판사 편집장, 지인들로부터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데뷔를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았으니 과분한 영광이다.

 

 

 

 

[출처: 여성조선]

 

 

[이상문의 BOOK N. I] 다시 보는 신앙의 땅, 로마 - 여성조선

저자는 이미 , 등을 통해 사는 곳 이탈리아와 유럽 주변국에 대한 이야기를 써왔다. 그가 이번엔 ‘로마’를 썼다. 로마는 로마이되 ‘신앙의 도시, 로마’를 다뤘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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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소개한 책]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 | 김미화

『아이와 함께 떠난 토스카나 여행』과 『아들, 예루살렘에 가자』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이탈리아, 그리고 이스라엘로 데려갔던 저자 김미화가 다시 한번 행낭을 꾸렸다. 그가 이번에 밟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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