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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거장들의 문학 세계

by 어문학사 2025. 4. 1.

1.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 - 신과 인간의 문학』

❝일본 가톨릭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고뇌와 투쟁, 그리고 귀의의 발자취❞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는 오랜 세월 엔도 슈사쿠 문학을 번역 및 연구해 온 이평춘 교수가 그동안 펴낸 연구 논문을 보완, 정리하여 엮은 ‘엔도 문학 총론’이다.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는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엔도 문학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며 그 속에 담긴 엔도의 신상 변화 및 신관에 대한 고찰을 분석하고, 2부에서는 보다 시각을 확장해 일본의 종교문학과 한국의 종교문학을 비교하기도 하며, 제2차 세계대전 시대에 청년기를 보낸 엔도 작품 속 전쟁 묘사를 토대로 일본인의 전쟁관에 대한 해석을 시도한다.

 

책 속에서

 

절망이 절정인 그 순간, 인간은 오히려 자발적 고립을 선택한다. 누구도 개입할 수 없고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고립이 인간을 더욱더 큰 절망에 이르게 한다. 엔도는 그러한 모습으로 고통을 통과하고 있는 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그리고 그 손을 기다리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제시한다. 고통의 절정에서도 인간은 누군가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 아이러니가 오히려 인간을 희망으로 안내하고 있다.

 

 

 

 

 


 

 

 

 

 

2.

『경야의 서 - 제임스 조이스 『피네간의 경야』 평역 시리즈 1』

❝제임스 조이스가 빚은

‘언어의 미궁’을 헤쳐 나갈 지도❞

 

 

 

 

 

『경야의 서』는 새로운 갈래의 제임스 조이스 번역서이다. 제임스 조이스는 독창적이고 난해한 언어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작가다. 그리하여 저자 박대철은 단순한 문장 번역만으로는 도무지 독해할 수 없는 『피네간의 경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제임스 조이스가 쌓은 겹겹의 언어 층을 낱낱이 해체하고, 문장과 단어의 짜임을 상세히 보충 설명해 ‘한 줄 번역’으로 재구성했다. 저자는 이뿐만 아니라 제임스 조이스의 인생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수록했다. 이렇듯 『경야의 서』는 신중한 해체 작업과 세심한 부연을 통해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피네간의 경야』를 독파할 지도로 탄생했다.

 

책 속에서

 

우리는 『경야』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 그 대신에, 끝없는 탐험을 위한 영감의 샘을 『경야』에서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경야』의 수수께끼를 완벽하게 풀어놓을 수 없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온전한 해독(解讀)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경야』의 세계에서 노닐면서, 『경야』가 꿈과 물 그리고 사사로운 잡담 같은 시시하고 누구나가 겪는 경험을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꿈결처럼 유려(流麗)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 : 알라딘

엔도 슈사쿠 문학을 번역 및 연구해 온 이평춘 교수가 그동안 펴낸 연구 논문을 보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20대에 처음 엔도 슈사쿠의 작품과 만나, 그의 문학을 더 알고 싶다는 마음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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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야의 서 : 알라딘

제임스 조이스의 독창적이고 난해한 언어 세계를 탐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복잡한 언어학적 구조 파악이나 원서 독해가 어려운 일반 독자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든 ‘경야’의 미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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