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 『듣는 안동』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신문화의 뿌리와 원형이 오롯이 살아있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자원의 보물창고다. 지은이 노시훈은 우리에게 안동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은이가 오랜 시간 안동을 직접 듣고 경험하며 찾아낸 이야기들은 생생하고 재미있다. 지은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안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권정생은 안동의 결핍을 보완해주는 매우 독특한 자산이다. 시대별, 계층별, 남녀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유산을 보전해온 안동이지만, 살펴보면 소수자를 위한 배려, 응원, 항쟁, 이런 것을 경험해본 내력이 안동에는 없다. (....) 권정생은 어리고 병약하고 소외되고 귀하지 않은 것을 대표한다. 안동의 자산 중에는 유일한 항목이다. 안동의 정체성에 그동안 없던 또 하나의 색을 입혔다고나 할까?
2.
소설 -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거짓을 싫어하며 불의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도련님이 시골 중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서사이다. 올곧은 도련님에게 아무래도 정정당당하지 않은 세상은 화만 난다. 나쓰메 소세키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특유의 유머를 한껏 구사하며 좌충우돌 도련님의 성장기를 함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그렸다.
책 속에서
토론 잘한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다. 거기서 밀린다고 나쁜 사람도 아니다. 겉보기엔 빨강셔츠가 그럴싸하지만 겉이 아무리 좋아 봤자 사람을 뼛속까지 홀리지는 못한다. 돈이나 권세나 논리로 사람 마음을 살 수 있을 것 같으면 고리대금업자나 순사나 대학교수를 제일 좋아해야 맞다. 고작 중학교 교감의 논법에 어찌 내 마음이 움직일 쏘냐. 사람은 마음이 내켜야 움직이는 법이다. 언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3.
인문 -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작품 곳곳에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넘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 동화라기엔 껄끄러운 책이다. 고(故) 정계섭 교수는 흥미로운 분석과 새로운 해석으로 이 어려운 이야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인문학자이자 수학 전문가였던 고(故) 정계섭 교수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글, 한국인이 아니면 감지하기 어려운 풀이로 가득한 이 한 권의 책은 만인의 교과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디딤돌 하나 놓았으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그 냇물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에서
‘나’가 아닌 다른 존재와 나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특성이다. ‘나’와 ‘너’를 가르는 빗장이 풀리는 순간, 나는 모든 것 속에 살아있다. 반면에 자아라는 조개껍질 속에서만 사는 소아(小我)에게 죽음은 곧 세계의 종말이다.
4.
문화 - 『한국 문화의 발달 배경과 특징』

‘왜 한국인들은 일상의 음식으로 빵이나 국수가 아닌 쌀밥을 먹게 됐을까?’, ‘김치에는 왜 색상도 붉고 맛도 매운 고추를 넣게 됐을까?’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게 됐을까?’ 저자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현상들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의 문화를 계승하고 공유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자문화 교양도서가, 한국에 대해 알고자 하는 세계인들에게는 한국 문화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김치의 한 재료인 젓갈은 생선을 절여 담그는 만큼 비린내와 역한 냄새를 풍긴다. 그런데 고추의 캅사이신은 이 비린내를 막으며, 비타민은 젓갈의 지방이 산패(酸敗)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 결과 김치는 다량의 젓갈 혼용이 가능하고, 젓갈의 동물성 단백질이 제공하는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따라서 고추의 매운맛과 함께 김치의 감칠맛을 만드는 고추와 젓갈의 ‘풍미작용’은 김치가 고추를 수용하는 한 배경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듣는 안동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다. 안동은 한국의 정신을 이어온 지역으로, 이야기를 들어야 알 수 있는 정신문화를 지녔다. 작가의 안내에 따라 안동이 지닌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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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거짓을 싫어하여 불의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순진한 주인공의 시각으로 작가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를 한껏 구사하며 역사.문화.예술을 망라한 당시의 일본 시대상을 함축적이면서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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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해설서인 동시에 에세이로,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을 검토하고 진리문제에 직면하며 초현실주의자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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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발달 배경과 특징
한국 문화의 발달 배경과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대표적인 여러 한국 문화를 다루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은 한국어와 영어로 쓰여져 한반도의 문화적 특징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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