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책

1.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
❝싸움에서 지는 것은 분한 일이지만
승자에게 배우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는 단지 일본 사회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을 통해 한국의 발전을 모색하며 나아가는 책이다. 저자 강철구는 일본 과학기술의 발전사와 일본 노벨과학상 수상자 25인을 시대별로 구분해 하나씩 살피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탐색한다. 분해하지도, 부러워하지도 말고, 다만 배우고 깨우쳐 나아가자는 시각에서 집필된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를 통해 한국 과학의 새로운 활로를 탐구해 보는 건 어떨까.
 
책 속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과 과학기술의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매달 수가 적다고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과학기술이 저절로 진보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는 양에서 질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행 가능성 높은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 시간을 두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지속 가능하며 일관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일본은 적어도 단기간에 걸친 국책 사업이나 행운으로 기초과학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170여 년 이상의 시간이 축적된 결과가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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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동산 버블 붕괴는 어쩌다 시작되었나』
❝일본의 부동산 버블 현상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흐름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은행 빚으로 쌓아 올린 부동산 자산이 언젠가 무너질 것 같은 불안감을 안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30년 전 일본을 떠오르게 한다.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 저자는 일본의 버블 발생 과정과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책 속에서
 
버블경제 이후 30여 년 동안 새로운 성장엔진의 산업을 육성하지 못하고 침체된 경제를 그대로 방치해 온 대가로 저축 제로인 젊은 청년들이 어떻게 창업을 꿈꾸겠으며, 어떻게 새로운 도전을 하겠는가? 그냥 필요한 걸 소비할 뿐,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부동산 구매는 당치도 않은 사치에 불과하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유행하는 ‘이생집망’이라는 말은 아마도 30년 전 일본의 청년들과 무주택자들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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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근대 일본의 군비확장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는 군사력을 중심으로 일본의 근대사를 서술한 책이다. 일본 군사사 연구의 권위자인 야마다 아키라 교수는 근대 일본군의 탄생, 성장, 붕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통제되지 않은 군사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실증하며, 과거에 있었던 일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책 속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세계대전의 일부이고 정치적 조정자가 없는 싸움이었다. 또 독일·이탈리아와의 동맹은 독일의 군사력에 대한 과신을 낳았지만, 군사적·경제적으로 서로 지원이 불가능하며 실익은 거의 없는 것이었다. 일본의 입장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은 러일전쟁 때와 달리 조정자도, 지원자도 없는 싸움이었다. 그러므로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일본의 전쟁잠재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기 소모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 정치적 타협의 여지가 없는, 전멸하느냐 전멸시키느냐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국제적 입장을 스스로 선택해서 전쟁에 돌입한 것 자체가 파멸의 원인이었다. 당시 일본의 지도층은 그러한 경제력 열세와 불리한 국제환경을 단숨에 타개하기 위해 전쟁에 호소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것은 일시적인 정세 판단의 오류가 아닌, 기존의 군사력과 삼국동맹에 대한 과신이 낳은 무모한 선택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

 

부동산 버블 붕괴는 어쩌다 시작되었나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