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환경 재앙이 아니다

자연은 30억 년이 넘는 진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폴리머를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오랫동안 플라스틱을 ‘부정적인 용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들은 플라스틱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래의 입에 플라스틱을 넣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1. 플라스틱을 환경 재앙으로 만들려는 사람들

 

이 죽은 앨버트로스 새끼는 일부러 배를 가르고 플라스틱 물건들로 채워 넣은 것이다. 새들은 플라스틱을 삼키면 플라스틱은 모래주머니로 가게 되어 있다. 이 앨버트로스 새끼가 몸통 크기의 모래주머니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사진은 가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사진은 의도했던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오랫동안 플라스틱을 ‘부정적인 용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화석연료를 더러운 석탄이나 더러운 석유라고 부르는 화석연료 반대 캠페인과 도 유사하다.
 
흥미로운 것은 셀룰로스가 이산화탄소와 물이 광합성으로 결합해서 생긴 글루코스 폴리머라는 사실이다. 지구의 초기 생명체는 세포벽을 만들기 위해 포도당 분자를 한 줄로 연결하여 섬유질을 형성하는 능력을 발달시켰다. 다시 말해 셀룰로스는 최초의 플라스틱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도 셀룰로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플라스틱이고, 레이온도 셀룰로스로부터 합성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고, 나무도 합성 폴리머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셀룰로스와 리그닌(Lignin)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플라스틱이다. 이처럼 플라스틱은 ‘더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혐오성 이미지를 만들어 플라스틱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들은 플라스틱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래의 입에 플라스틱을 넣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2. 플라스틱은 환경 재앙이 아니다 

 

다음은 플라스틱 컵 안에 있는 게의 사진 아래 쓰여 있는 것이다. “필리핀 베르데섬에 버려진 밀크티 컵 안에 갇혀 있는 한 마리의 게.” 하지만 그 게는 사실 ‘갇힌 것’이 아니다. 게는 그 컵을 은신처, 다시 말하면 주거지로 사용하는 것이다. 수백여 종의 해양 생물들은 물 위에 부유하거나, 물 아래 떠다니거나,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는 플라스틱으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한 환경학 박사에 따르면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는 다양한 해양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도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해양 생물 종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부초 덩어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플라스틱은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무보다 훨씬 광범위한 서식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플라스틱에 얽혀 손상을 입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출처: 매일경제

 

 

플라스틱 폐기물에 관해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않고 있다. 예컨대 음식물쓰레기는 에너지원으로 전환(Waste-to-Energy)되거나 정원 토양용 퇴비로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마지막에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 대부분은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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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적 환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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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허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