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305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근거 없는 낙관 - 쇠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은 염원의 발현 일본 내각부에서 실시한 사회의식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부터 일본 국민들의 사회나 정치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때는 동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쇠퇴가 결정적이 된 시기이다. 현실과 정반대되는 조사 결과는 일본사회 전체의 문제나 경향에 대한 정상성 바이어스의 표명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근거 없는 낙관은 위험성을 내포한다. 1. 쇠퇴시대의 만족감 일본 내각부는 매년 사회의식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2010년대 초반부터 일본 국민들의 사회나 정치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여기서 큰 의문이 떠오른다. 2010년대 초반에는 일본 국민들의 긍정감이나 만족감을 높이게 하는 일이 .. 2022. 10. 4. 이전 1 ··· 74 75 76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