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장 분하게 생각하는 건,
당신이 나에게서 도망칠 생각으로
그 절에 들어갔다는 거예요.
당신은 세상의 비난이 두려워서
그런 비겁한 수단으로 나를 속이려고 했던 거라고요.
그 불구 여자가 좋으면 좋다고 해요.
전혀 상관없으니까.
당신과 확실하게 헤어진다면
나도 나 나름대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어요.❞
봄을 기다리며 | 야마시타 하루코
작가 야마시타 하루코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무렵 부산으로 건너”와 “스물한 살까지 조선에 체재한 재조일본인 여성이다.” 즉, 『봄을 기다리며』는 ‘식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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