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comfort)는 멀리서 더디게 오지만
그는 조급해하며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 우울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상황이 변한 것도 아니다.
여전히 우울하고 자주 절망한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영혼을 가련히 여기기로 한다.
책망하기보다 위로하기로 한다.
자기혐오보다 자기연민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홉킨스 평전 | 김연규
19세기 영국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생애와 시세계를 담은 전기이자 작가론. 종교와 시, 찬미와 절망 사이를 오가며 언어의 리듬을 탐구한 예수회 수도사 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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