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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조선에 대한 그의 사랑은 한일 역사에서 떼어놓고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었다

by 어문학사 2025. 3. 21.

 

 

 


 

 

 

그는 개인적으로 조선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 개인적인 사랑은 냉혹하고 무거운
공동적인 역사에서 떼어놓고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 공동적인 역사를 통째로 짊어짐으로써
그 사랑에 책임을 지려고 했다.
그것은 조선에 태어나
그 땅을 죽을 때까지 사랑한 그의 숙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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