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속 한 줄

추도비 주변에 잡초가 자라게 해서는 안 된다

by 어문학사 2024. 3. 15.

 

 

 


 

 

 

노다 씨는 추도비 방문이나 설명 의뢰가 있으면
약속 날짜에 앞서 반드시 추도 공원을 보러 간다.
그리고 잡초가 있으면 뽑았다.
(....) “잡초가 자라나 있으면 희생당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추도비를 만드는 데 협조해 준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잡초가 자라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은
노다 씨의 입버릇이었다.

 

 

 

 

 

 

 

 

 

1945, 마지막 항해

광복으로부터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1945년 8월 22일, 일본의 오미나토 항구에서 한 척의 배가 출항했다. ‘한국 부산항’을 향해 항해하던 이 배는, 그러나 목적지 근처에도 닿지 못한 채 출항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