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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누는 이야기

기후변화와 산불

by 어문학사 2025. 2. 10.
기후 변화는 산불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과연 사실일까?

 

 

 

 

 

 

 

1. 증가하는 산불

 

출처: 뉴스펭귄

 

 

2019~2020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었다. 당시 6개월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 186가 불에 탔고 33명이 숨졌다.
 
주요 언론과 관련 기구는 기후변화를 산불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호주의 기후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규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림 1. 38℃가 넘는 수의 연중 비율(%)

 

 

호주 기상청에서 발표한 ‘1910년 이후 호주의 연평균 기온 그래프를 보면 분명히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910년 이전에 관측된 자료를 보면 전혀 다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 1877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의 지구기후역사측정망에서 관측된 기온이 38가 넘는 날짜 수의 연중 비율(%)을 나타낸다. 그림에 표시된 정사각형 안의 점들은 1910년 이전 기온이 상당히 높았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즉 지구온난화로 호주의 기온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산불이 극심해지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림 2. 지난 120년 동안 호주의 불탄 면적

 

 

실제로 지난 120년간 호주의 불탄 면적은 감소하고 있다. ‘그림 2’ 1900년부터 2020년까지의 호주의 불탄 면적을 나타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오히려 불탄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2. 산불의 진짜 원인

 

그림 3. 청소 소각 면적과 산불 연소 면적의 변화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앞서 말했듯이 산불 증가의 원인을 지구온난화에서 찾는다. 그러나 호주 국민들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은 바닥에 있는 가연성 물질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화재 차단용 지면 청소를 위한 규정에 정해진 소각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추진했다. 호주 국민들은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의 조치가 오히려 산불 발생 빈도를 높였다고 말한다. 규제 추진 이후 가연성 물질이 바닥에 쌓이더라도 지면 청소 소각을 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림 3’ 1950년 이후 청소 소각 면적 산불 연소 면적의 변화를 나타낸다. 청소 소각이 줄어들면서 지면에 축적된 가연성 물질로 인해 화재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호주에서는 가연성 물질 제거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리암 시한은 산불이 날 경우를 대비하여 자신의 집으로부터 약 100미터 이내에 있는 나무와 가시덤불을 제거하였다. 방화선을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산불 대비를 위한 행동이 법정 공방을 불러왔다.
 
소송 결과 리암 시한은 벌금을 추징당했다. 하지만 17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09년 검은 토요일 화재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었던 것은 그의 집이었다.
 
10년 뒤인 2019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호주 언론은 다시 한번 그를 주목했다. 그는 2019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집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유일하게 그곳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것이 오늘 당장은 아닐 수 있고, 아마 10년 동안도 아닐 수 있지만, 실상은 하루아침에 타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호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상입니다.”

 

 

 


 

 

 

 

기후 종말론

역사적 기록을 범죄 수사기법으로 추적하여 기후 종말론은 인류사 최대 사기극임을 폭로하고 있다. 또 지금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과학적 모순, 사회경제적 피해, 환경적 득실을 사례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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