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개월 시한부, 나는 계속 살기로 결심했다

❝더는 가망이 없습니다.
2015년 여름, 13년 경력의 간호사였던 그레이스 히로는 암 진단과 함께 의사에게서 이 말을 들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전신 전이로 인한 1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그녀는 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것을 권유받았다.
그러나 히로는 선택했다. 암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과 함께 “포기 거부”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9년, 그녀는 암 환자의 고통과 희망을 기록한 세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고, 암 환우들과 소통하는 유튜버가 되었으며, 팬데믹 시기에는 백신 접종 간호사로 자원 활동까지 했다.
‘1개월 시한부, 나는 계속 살기로 결심했다’는 그녀의 생존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자, 꺾이지 않는 마음과 희망을 나누는 메시지다.
시한부 선고에서 희망을 쌓기까지
히로의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병원을 찾았던 그녀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가슴 전절제술을 받은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수술 한 달 뒤,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함께 암세포의 전신 전이를 확인하며 그녀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신에 번진 암은 그녀를 말기 4기 환자로 정의했고, 의료진조차 “치료는 어렵다”고 단언하며 그녀의 남은 시간을 1개월로 못 박았다.
❝그냥 누워서 죽음을 기다릴 수 없었어요.
히로는 병원의 치료 제안을 거부하지 않았지만, 완화 치료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암에 목숨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그녀는 병원 밖에서 자신만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녀의 선택은 바로 고농도 비타민 C 요법과 한방 약선 식단이었다. 표준 치료를 보완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대체 치료법을 통해 그녀는 생존 가능성을 스스로 확장해 나갔다.
표준 치료와 대체 의학의 접점 찾기
그레이스 히로는 자신의 책에서 “대체 의학은 표준 치료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그녀는 암 진단 이후 표준 치료의 범주에 속하는 항암제,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표준 치료만으로는 심신의 고통을 덜 수 없다고 느낀 그녀는 추가적인 방법을 탐색했고, 그 결과 선택한 것이 바로 ‘고농도 비타민 C 요법’과 ‘약선 식단’이었다.
고농도 비타민 C 요법(비타민 C 메가도스)은 암 환자들 사이에서 알려진 보완 치료법 중 하나다. 이 요법은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을 활용해 암세포의 생존 환경을 악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극도로 높이면 과산화수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암세포에는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히로는 현재까지 200회 이상의 메가도스 치료를 받았고, 이를 통해 항암제 부작용인 메스꺼움, 식욕 부진,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거의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한의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체질에 맞는 약선 식단을 실천하며 면역계를 증진하고 몸 상태를 관리했다. 약선 식단은 한방의 음양오행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식이요법으로, 식재료의 성질을 활용해 심신을 다스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히로는 이 식단이 몸의 균형을 맞추고 암 치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체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1개월 시한부, 나는 계속 살기로 결심했다’의 가장 큰 메시지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히로는 암을 이기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암을 극복할 수 없다면, 암과 비기며 살아가면 됩니다.
히로는 표준 치료와 대체 치료 모두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으면 삶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희망을 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생존 경험을 통해 대체 의학이 암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희망은 전염된다
히로의 생존 이야기는 일본 아마존에서 12개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많은 암 환우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출간된 영문 번역본도 미국 아마존에서 44개 부문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곧 스페인 아마존에서도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한국어판은 이를 확장한 버전으로, 암 환우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약선 요리법과 대체 의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
히로는 말기 암이라는 가혹한 현실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암 환자라는 이유로 우리의 삶이 암에 지배당하지는 않아야 한다”며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암을 이기지 못했지만, 꺾이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레이스 히로. 그녀의 책은 암 환우뿐 아니라 삶의 고난 속에서 희망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출처: 뉴스픽]
1개월 시한부 선고를 넘어, 9년을 살아낸 비결 - 뉴스픽
더는 가망이 없습니다.2015년 여름, 13년 경력의 간호사였던 그레이스 히로는 암 진단과 함께 의사에게서 이 말을 들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전신 전이로 인한 1개월 시한부 선고
www.newspick.org
[기사에서 소개한 책]
1개월 시한부, 나는 계속 살기로 결심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암에 넘겨서는 안 된다.”라는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말기 암 환자가 직접 찾아낸 ‘대체 의학’과 ‘꺾이지 않는 의지’의 세계! 그레이스 히로 씨가 전달하는 삶의 희망과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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