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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사회에 경종을 울린 고바야시 마사루의 문학

by 어문학사 2022. 10. 24.

 

 


 

 

가즈유키는 벽의 구멍으로 들여다본 무서운 고문의 모습을
어른들에게 어떻게든 전하려고 한다그러나 어른들은
좀처럼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도 하지 않는다(....)
식민지 해방 후에도 어째서 조선 민족이 계속 고난을 받아야 했는지를
제대로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는 일본사회에 경종을 울린
고바야시 마사루의 포스트콜로니얼 문학은
마치 ’ 중에 어른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힘껏,
자신이 본 것을 말하려던 소년의 목소리’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