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연합군, 특히 미군이 저지른 잔악 행위를비판함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러한 행위를 전혀 재판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
(....) 그렇기 때문에 전범재판은 전범 용의자,
나아가 일본인이 자신의 침략 전쟁과 비인도 행위를
냉정하게 생각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 안에 그러한 전범재판의 부당성을 소리 높여 외침으로써
비인도 행위 자체를 부정하려는 경향도 발생했다.
그 사이에서 진짜 피해자들은 무시되었다.❞
BC급 전범재판
저자 하야시 히로후미는 “일본계 일본인 남성”, 즉 ‘전쟁범죄 가해국’의 시민으로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불리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조심스럽고 냉철하게 사실을 짚어 이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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