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간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개정 증보판) - 언어가 철학을 만나다

by 어문학사 2022. 10. 5.

정계섭 지음 | 356쪽| 16,000원| 어문학사

 

 

 


 

 

 

 

 

1. 책 소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우며, 자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못 해석한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깨달은 앎도 동반되어야 한다.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는 언어를 통해서 깨달은 앎으로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도와준다.

 

 

 

 

2. 지은이 소개

 

저자: 정계섭

2017. 02 ~ 숲해설가
2013. 04~ 2013. 08 Paris–Est Creteil(Paris –12) 대학 철학연구소 초빙교수
2011. 09~ 2012. 02 Sorbonne 대학 응용인문학연구소 초빙교수
2009. 07~ 2010. 01 Marserille 대학 IML(루미니 수학연구소)초빙교수
1992. 11~ 2013. 02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1982. 08~ 1986. 07 Paris–Jussieu (Paris –7) 대학 일반언어학박사 학위 취득
1975. 03~ 1992. 09 육군사관학교 교수


저서

『우리 모두는 인지적 구두쇠다』(좋은땅, 2019)
『원조 프로파일러 명탐정 홈즈의 추리 통학문적 접근』(교우사, 2012)
『명석·판명한 정신 : 논리와 수학』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교우사, 2007년)


번역서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현대물리학의 합리주의적 활동』대우학술총서17(민음사, 1998)
자크 아다마르(Jacques Hadamard), 『수학 분야에서의 발명의 심리학』(범양사출간부, 1990)


대표 논문

「수학적 참과 증명가능성」(논리연구, 2005)
「중첩, 얽힘, 그리고 결깨짐:현대물리학의 철학적 도전」(철학사상, 2007)
「불교와 현대과학에서 보는 사물의 질서」(불교학문 제52집, 2009)

 

 

 

 

3. 목차

 

추천사 
들어가면서 

Ⅰ. 사람은 무엇 때문에 말을 하는가? 

1. 정보적 기능(Informative function)

2. 표현적(정서적) 기능(Expressive or emotional function)
3. 권유적 기능(Conatif function)
4. 시적 기능(Poetic function)
5. 친교적 기능(Phatic function)
6. 주해적(註解的) 기능: 메타언어적 기능

Ⅱ.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1. 음소(音素)

2. 형태소
3. 이중 분절(二重分節, double articulation)

Ⅲ. 어휘는 기폭제다 

1. 관계의 망

2. 마인드맵
3. 원격연상검사(RAT, Remote Association Test)
4. 언어와 정신분석
5. 사물화(reification)

Ⅳ. 말의 게임룰 

1. 직시어(直示語, deixis)

2. 언어의 조합술(combinatory): 기호체계 대 신호체계
3. 회귀성(Recursivity)
4. 은유(隱喩, metaphor)
5. 문장의 변형 가능성

Ⅴ. 사피어 - 워프 가설 

1. 시간인식

2. 공간인식

Ⅵ. 말의 의미 

1. 단어의 의미

2. 문장의 의미

Ⅶ. 화용론적 함의(implicature): ‘보이지 않는 의미’ 

1. 비트겐슈타인(1889~1959) 후기 철학

2. 발화 행위 이론(speech act theory)
3. 진술과 발화행위(Statement vs Utterance)

Ⅷ. 질문의 논리 

1. 좋은 질문

2. 나쁜 질문
3. 천사 질문(Angel Question)

Ⅸ. 언어의 한계 

1. 대화의 엔트로피 원리

2.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나오면서 

부록 

Ⅰ. 정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Ⅱ. 라이프니츠(Leibniz, 1646-1716)의 꿈
Ⅲ. 암호의 간략한 역사

 

 

 

 

4. 출판사 서평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말을 한다. 말을 할 때 지시의 가장 원초적인 방식으로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는데, 사물에 붙이는 ‘이름’은 상징계를 대표하고 ‘지시체’는 현실세계를 나타낸다. 즉 인간은 상징계와 실재계를 넘나든다. 상징계와 실재계를 넘나들지 못하는 사람은 들은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명칭을 아는 것은 사물을 아는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명칭을 알면 사물을 아는 것으로 착각한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며, 자신이 체험한 것으로 ‘진짜 아는 것’은 ‘이름만 아는 것’과 다르다. 언어로는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다. 언어는 흔히 양날의 칼이라고 한다. 사회생활을 위해 언어는 필수적인 도구지만 경험적으로 무지하다면 언어는 소통의 장애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말로 배운 것을 진리를 배웠다고 착각한다. 말은 필요하지만 깨달은 앎이 동반되어야 지혜에 다가설 수 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언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언어학의 모든 분야를 펼쳐 설명한다. 인간학의 관점에서 언어 내지 언어학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을 도출하고자 한다. II장은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III장은 어휘론을 취급한다. IV장은 세계에 존재하는 3~4,000개의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들을 다룬다. V장에서 여러 의미론 중에서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을 소개한다. 의미론이 정보이론이라고 한다면 화용론(VII)은 소통이론에 해당한다. 언어는 사전적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맥락 의존적으로 결정된다. VIII장에서 의문으로부터 생각을 자극시키는, 즉 전에 모르던 새로운 것을 구성하고 추구하는 질문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장(IX)에서는 언어의 한계를 다룬다.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개정 증보판)

인간은 동물과 달리 언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언어학의 모든 분야를 펼쳐 설명한다. 인간학의 관점에서 언어 내지 언어학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을 도출하고자 한다.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