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 협약을 맺은 ‘교토의정서’는 1997년 12월에 채택됐다.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했는데,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등 6개 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다수의 사람은 ‘교토의정서’를 환경 지킴이 역할을 자처한 국제사회의 규율로 인식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오리건 청원’이라는 것도 있었다. 미국의 3만1000명의 과학자들은 1999년, 인간에 의한 이산화탄소, 메탄 또는 온실가스 배출이 가까운 미래에 재앙적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야기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며 ‘오리건 청원(Oregon Petition)’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 청원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대다수의 사람이 여전히 이를 알지 못한다.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주장, 기후 위기는 근거 없는 가짜 재앙이라는 주장, 이 판이하게 상반된 얘기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환경과학 박사로서 한평생 환경 문제만을 연구해온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기후종말론, 인류사 최대 사기극을 폭로한다》는 책을 내놨다. 박 교수는 책에서 “기후 위기는 1970년대 서구 사회를 휩쓸었다가 후에 허무맹랑한 거짓임이 밝혀졌던 환경 종말론의 재현에 불과하다”며 “광적(狂的)인 선동 배후에는 반(反)산업화, 반자본주의,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사회주의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 주장의 근거로 반복되는 기후 재앙 소동,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멸종한다는 시나리오의 허구, 재생에너지의 환경 사기 등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그동안 배포됐던 언론 기사, 유력 정치인 및 과학자의 발언, 이에 대한 반박 근거를 일일이 나열한다. 무엇보다 쉬운 글로 집필해서 상반된 주장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 만하다.
[출처 및 원문: 월간조선]
기후 종말론 (박석순, 데이비드 크레이그 지음 | 어문학사 펴냄)
기후위기 주장은 사기다
monthly.chosun.com
[기사에서 소개한 책]
기후 종말론
역사적 기록을 범죄 수사기법으로 추적하여 기후 종말론은 인류사 최대 사기극임을 폭로하고 있다. 또 지금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과학적 모순, 사회경제적 피해, 환경적 득실을 사례와 함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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