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줄
고바야시 마사루의 문학은 일본의 그릇된 역사관 따위는 상대도 하지 않는다
어문학사
2025. 1. 17. 16:28
❝고바야시 마사루의 문학은 울고 참회하고,
자기 한 사람만 괴롭혀 끝날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다.
또 그것은 “우리들은 나쁘지 않아, 나쁜 건 저 녀석들이야
(GHQ가 나쁘다, 코민테른이 나쁘다, 중국이 나쁘다,
한국이 나쁘다, 북한이 나쁘다, 재일조선인이 나쁘다…)”
라는 피해자 의식에 푹 젖어, 온갖 죄악과 잘못을
외부의 적 탓으로 돌리고 적당히 넘기려고 하는
미적지근한 역사관 따위는 상대도 하지 않는다.❞
금지된 향수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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