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줄

그러나 점령자가 민중과 땅의 오랜 역사의 품이 자아내는 노래를 부르는 일은 없다

어문학사 2023. 7. 31. 17:41

 

 

 


 

 

 

능숙하든 아니든 조선에 대한 애달픈 향수를 고백한
고바야시 마사루의 서정은,
시의 한 구절처럼 잔잔히 울려 퍼진다.
하지만 아무리 식민지를 사랑하더라도,
점령자나 식민자들이 민중과 땅의 오랜 역사의 품이
자아내는 고향의 노래를 부르는 일은 없다.

 

 

 

 

 

 

 

 

 

금지된 향수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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