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책 4

1.
『동행』
❝지난날의 나를 다독여 줄 책❞

 

 

 

진종구 교수는 어머님의 영정사진을 배낭에 모시고 산티아고 순례에 나선다. 800킬로미터의 프랑스길과 280킬로미터의 포르투갈 해안길을 걸으며 죽음과 공간, 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한다. 질문하며 걷는 장장 2개월에 걸친 고통의 나날에서 저자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즐거움과 섭섭함 그리고 고독 속에서 행복을 알아차린다.
 
책 속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순례자들! 그들은 나에게는 스승이었고 친구였고 동료였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걱정해주고 배려해 줬으며, 온정이 가득 넘치는 행동으로 감동을 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있어 힘든 여정을 마칠 수 있었으며, 그들이 있어 든든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들을 만나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했으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해주는 마음의 평화를 누렸고, 꿈을 꾸듯 아름다운 동행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마음의 평화를 안겨줬던 것은 어머니와의 동행이었다. 하늘나라 어딘가에 계실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사색에 빠져 순례길을 따라 걷는 나는 행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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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자신만의 삶을 개척한 사람의 이야기❞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은 재일조선인 역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인 동시에 일본 사회에서 재일조선인으로서 살아온 격투의 역사이다.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소년 강덕상은 대학 시절 조선인 선언을 계기로 역사가로서의 길을 가기 시작했고, 비판적인 역사인식으로 재일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연구를 제시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강덕상의 삶의 궤적을 꼼꼼히 따라간다. 2022 하반기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도서.
 
책 속에서
 
친구에 대비해서 저의 일본에 대한 시각은 훨씬 엄격했습니다. 저에게 다수파가 될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없었지요. (....) 우리는 모든 것을 빼앗긴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빼앗은 자에 대한 감정이에요. 여유를 조금 가진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미묘한 감각이 있습니다. 제가 쓴 글은 때론 매우 엄격합니다. 특히 일본 비판에 대해서 그렇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엄하게 비판한 것은 아마 그런 것 때문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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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운 인간관계를 창출하는 경영전략』
❝취업타파!❞

 

 

 

『새로운 인간관계를 창출하는 경영전략』은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제1부는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의 기초지식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일본항공, 주식회사 JTB 등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를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을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글로벌 경제 위기 사태에서 기업에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좋은 경영서, 관련 업종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종업원 69명과 그들 종업원의 서비스를 받은 고객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업원만족을 향상시키는 요소에 대한 높은 평가는 고객만족에 영향을 끼치고, 높은 고객만족도는 고객로열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 상사가 자신을 공평하게 대우하며 자신의 일의 내용이 명확하고 보람을 느끼고, 일의 동료나 급여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에서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도 높아지고, 그러한 점이 고객만족에 영향을 끼쳐, 그 결과 고객로열티가 높아지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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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존 롤스, 시민과 교육』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와 교육의 역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자유, 기회, 자원을 적절히 누리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존 롤스, 시민과 교육』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에 근거하여 사회 정의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탐구해나간다.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따라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지에 대한 그림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받아야 하는 교육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해리 브릭하우스(Harry Brighous)가 지적하듯이, 교육이 제공하는 많은 ‘내재적 가치들(intrinsic goods)’이 있다. 아이들은 나중에 인생 계획을 선택하고 사회의 완전한 참여적 구성원이 되기 위해 이러한 가치들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가치들에 대한 인식은 책 읽기, 악기 연주하기, 물건 만들기, 음식 요리하기 등등의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행하며, 성찰하는 법을 배울 때 얻게 된다.
 
아이들이 좋은 삶에 대한 스스로의 관념을 개발하고 그들의 자유를 이용할 수 있으려면, 이러한 과제들 중 적어도 일부를 수행하고 이러한 가치들 중 적어도 일부를 향유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동행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새로운 인간관계를 창출하는 경영전략

 

존 롤스, 시민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