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살구, 사과, 진달래…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일까, 생각해낼 수 없다.
이렇게 사랑하는 조선의 땅 위에 한가득 피는 꽃을.
(....) 아니 선인장은 아니지.
그건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이,
일본인만이 피워 즐겼던 꽃이다.
밤에만 태양 빛이 없는 때만, 희고 보랏빛에 살며시 피는 꽃.
일주일도 가지 않는 꽃.❞
금지된 향수 : 알라딘
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 고바야시 마사루. 차마 ‘그립다’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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